업무용 노트북을 선택할 때 가격, 성능, 디자인, 무게, 다양한 연결포트, 화면 크기, 보안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성능과 함께 디자인과 가격을 먼저 볼 것이다.

이 번 리뷰 제품은 가성비와 함께 디스플레이 화면과 디자인이 좋은 노트북, HP 엘리트 북이다. HP 엘리트북 855 G7은 눈에 띄는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 그리고 AMD 라이젠 프로 CPU를 장착해 가격대비 좋은 성능을 제공하는 노트북이다.

먼저 디자인, 외형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게 노트북 상판 중앙에 HP가 2016년 발표한 새로운 노트북 로고이다. 케이스는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디자인과 함께 내구성도 좋다.

힌지는 견고하며, 어떤 각도로 디스플레이를 펼치더라도 잘 고정해 준다. 무엇보다 각진 디자인과 패턴 뿐만 아니라 밝은 회색의 EliteBook 문자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바닥부분은 약간 각이 져 있어 사용자가 노트북을 쉽게 열 수 있게 했으며, 발열관리에 도움을 준다. 알루미늄 바디를 사용해서 인지 노트북은 매우 시원하게 유지되며, 허벅지 위에 놓고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체적인 외관은 알루미늄 바디이며, 미국 국방성 MIL-STD 810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이다.
특히 노트북 바디에 특수 코팅이 되어 있어 알콜이 포함된 티슈로 1000번정도 닦아도 변화가 없다고 한다. 코로나 팬더믹 시대에 위생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상판을 열면 15.6인치 F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보이는데, 화면 베젤이 얇아 몰입감을 높여준다.

응답속도가 빠르고 상하좌우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IPS패널로 눈부심 방지 기능이 있다. 화면은 상하좌우에서도 선명하게 보인다.

밝기 400nit로 야외에서도 비교적 편하게 볼 수 있으며, 조명이 강한 카페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데 화면을 움직일 필요 없이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NTSC 72%로 색표현력도 우수한 편이다.

화면 상단에는 얼굴인식이 가능한 IR센서와 HD웹캠, 그리고 2개의 마이크가 있다. 웹캠을 가릴 수 있는 물리적인 커버도 있는데, 조심스럽게 열고 닫아야 할 정도로 작게 디자인되어 있다. 720P HD해상도의 웹캠은 88도의 시야범위로 화상회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키보드는 LED 백라이트가 적용되어 있으며, 키보드 가운데에는 레노버의 빨콩마우스와 비슷한 검정색의 트랙마우스가 있다. 터치패드 상단에는 좌우 클릭 버튼이 있어서 트랙마우스와 함께 사용하면 일반 마우스를 대체할 수도 있다. 단 적응하기 전 까지는 일반 마우스 사용이 편하다.

키보드 우측 하단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어서 윈도우 헬로 지문인식이 가능하며, 키보드의 키감은 부드럽고 조용한 편이다. 키보드는 키 캡 아래 고무 돔을 적용해 조용한 공간에서도 거의 소리가 나지 않는다.

사용자에 따라 느끼는 키감은 다르겠지만, 이 노트북의 키는 눌리는 정도가 조금 있어 사용이 편하면서, 오타를 줄일 수 있어서 좋은 편이다. 또한 액체를 쏟거나 이물질을 흘려도 내부로 유입을 최대한 막아준다.

키보드 상단 양 옆에는 뱅앤올슨(B&O)의 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스테레오 스피커가 있는데, 일반 노트북 스피커의 소리보다는 훨씬 좋다. 마이크는 전면 2개, 후면 1개, 총 3개가 있어서 화상회의 때 보다 선명한 목소리를 전달 할 수 있다. 주변소음을 줄여주는 Noise Reduction 기능이 있어 화상회의에 최적화된 노트북이다.

HP 오디오 콘트롤 소프트웨어의 잡음제거 설정은 회의시 마이크로 전달되는 목소리를 선명하게 전달 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이퀄라이저 기능 설명만으로 특색있는 소리를 재생해 준다. 그러나 최대 음량으로는 큰 회의실을 커버하기는 어려우며, 외부 오디오 장치는 3.5mm 잭 또는 블루투스를 통해 연결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구성품은 노트북, 어댑터, 무선 마우스가 들어있다. 어댑터는 65W USB C 슬림 타입으로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HP 엘리트북 855 G7의 크기는 35.97 x 23.38 x 1.92cm이며, 무게는 약 1.7kg으로 제법 나가는 편이다. USB C타입 슬림 어댑터의 무게는 약 370g 정도이다.

우측면에 2개의 USB C타입 포트와 USB A타입 포트, 전원연결부가 있으며, 좌측면에는 잠금슬롯, USB A타입 포트, 오디오 콤보잭이 있다. 10Gbps 전송속도를 지닌 USB C타입 포트는 전력공급과 디스플레이 1.4 포트 역할도 수행한다.  USB A타입 포트sms 5Gbps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엘리트 북(EliteBook) 855 G7는 AMD 라이젠(Ryzen) 5 Pro 4650U가 장착되어 있어 일상적인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충분한 시스템 성능을 제공한다.

라이젠 5 Pro 4650U는 AMD의 통합형 RX-Vega-6 그래픽스 유닛을 포함하며, 동급의 인텔보다 성능이 훨씬 앞선다.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엘리트북 모델은 엘리트북 850 G7로 불리며, 인텔 코어 i5-10210U 또는 i7-10510U를 탑재하고 있다.

오늘 테스트한 모델은 단일 채널 모드에서 8GB DDR4-3200 RAM만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스펙트럼의 하단부에 위치하지만, 대부분의 사무 업무에는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렇지만 좀 더 나은 성능을 위해서는 8GB 듀얼로 구성해 16GB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라이젠 5 프로 4650U는 르누아르의 AMD 프로세서인데, AMD Pro는 SMT 덕분에 코어당 2개의 스레드를 처리할 수 있으며, 보안 및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씨네벤치 테스트에서 Ryzen 5 Pro 4650은 싱글코어 1172점, 멀티코어 6762점을 기록해, 동급의 모든 Intel 경쟁사보다 훨씬 앞서 있다. 

인텔의 12세대 CPU가 본격적으로 출시되어, 가격이 낮아지기 전까지는 AMD 라데온 RX 베가 6이 장착된 통합 GPU는 듀얼 채널 램 구성을 하면 가격대비 성능이 더욱 좋아진다.

웹 서핑이나 비디오 재생 중에는 거의 항상 팬이 꺼져 있어 노트북이 완전히 소리 없이 작동한다. 팬이 시동할 경우에도 시끄럽거나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엘리트북 855 G7은 조용하다.

배터리 용량은 53Wh로 사무용 노트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으로 최대 24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HP고속충전기술로 30분만에 50%를 충전할 수 있다. HP 배터리는 성능저하없이 1,000회 충방전을 지원해 일반적인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최대 2~3배 수명을 가졌다고 한다. 또한 인텔 WiFi 6 무선기술을 적용해 5.0GHz와 2.4GHz 주파수 대역 사용이 가능하며, 2x2 안테나로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 총평

HP 엘리트북 855 G7은 스타일리쉬한 외관과 탄탄한 기능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업무용으로는 국한해 보면 노트북의 성능은 실제 업무에서 필요한 것보다 훨씬 뛰어난 편이다. 강력한 AMD CPU는 빠른 속도로 작동하며, 동급의 인텔 CPU보다 약간 더 많은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디스플레이는 400nit 밝기와 NTSC 72%로 색표현력으로 좋은 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이나 좋은 성능의 노트북의 가격 때문에 구매에 망설이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HP의 엘리트북 시리즈를 추천한다. 

디자인 ★★★★★
기능   ★★★★☆
성능   ★★★★☆
가격   ★★★★★

■ 제원

모델명 : HP 엘리트북 855 G7 2F1NOPA 노트북
프로세서 : AMD 라이젠5 프로 4650U 
(기본 클럭 2.1GHz, 최대 4.0GHz, 8MB 6코어 12스레드)
메모리 : 8GB DDR4-3200 SDRAM
저장장치 : 256GB PCIe NVMe SSD
디스플레이 : 15.6형 FHD(1920x1080) IPS 패널, 눈부심방지, 400nits, 72%NTSC
오디오 : 뱅앤올룹슨, 스테레오 스피커, 마이크 3
카메라 : 720P HD 카메라
배터리 : HP롱라이프 3셀 53Wh 리튬이온 배터리 (최대 25시간15분 사용)
전원공급장치 : 65W USB-C 슬림 어댑터
무게 : 본체 약 1.7Kg
크기 : 35.97 x 23.38 x 1.92cm
무선기술 : 인텔 AX200 WiFi 6, 블루투스 5 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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