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테크 회사 낫싱(Nothing)이 자사 최초의 스마트폰 제품 '폰 원 phone (1)'을 올 여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모바일 플랫폼으로 구동되는 낫싱 폰 원은 매끄러운 연결을 고려해 제작됐고, 낫싱의 제품철학이 담긴 에코 시스템에서 탄생한 두 번째 기기다.
23일 라이브로 열린 시사회 'The truth: Nothing(event)'에서 낫싱의 최고 경영자 겸 공동 설립자 칼 페이(Carl Pei)는 폰 원의 여름 출시 및 운영 체제 Nothing OS 등 상세 내용을 공개했다.
폰 원에는 낫싱 OS를 탑재해, 낫싱 제품과 다른 세계 최고의 브랜드 제품을 손쉽게 연결하고 통합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매끄러운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낫싱 OS는 바이트마다 목적을 둔 필수 요소로만 운영 체제를 뽑아낸 순수 안드로이드 OS에 대한 최상의 기능만을 모았고, 빠르고 부드러우면서 개인적 경험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일관된 인터페이스인 하드웨어는 맞춤형 글꼴, 색상, 그래픽 요소 및 사운드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매끄럽게 통합됐다.
낫싱 OS의 첫 시사회는 올 4월부터 일부 스마트폰 모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런처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폰 원에 대한 상세 내용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낫싱은 EQT Ventures와 C Ventures가 공동으로 이끄는 시리즈 B 기금 마련과 동일한 가치로, 다가오는 주식 기반 커뮤니티 투자 라운드에 1000만달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3월, 150만달러를 54초 만에 모금했던 낫싱의 첫 커뮤니티 라운드에 이은 기록이다.
투자자들은 회사에 대한 독점 혜택 및 낫싱의 비공개 커뮤니티에 접속할 자격이 주어진다. 조기 접속을 위한 사전 등록이 진행되고 있으며, 투자 라운드는 4월 5일에 시작된다.
칼 페이는 “1억4400만달러를 모금하고, 300명 이상이 모인 팀을 구성하고, 퀄컴 테크놀로지와 같은 믿을 수 있는 파트너들의 지원을 확보해 잠들었던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의 시작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며 “지지자들이 업계의 거물들과 정면으로 맞서는 여정에 동참할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1000만달러 규모의 새로운 커뮤니티 투자 라운드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