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낫싱 이어원 Nothing ear(1) 블랙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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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낫싱 이어원 Nothing ear(1) 블랙 에디션
디자인 이상의 기능과 성능 발휘하는 무선 이어폰
  • by 박영수 기자

요즘 출퇴근길, 등하굣길, 공부할 때, 일할 때, 전화할 때, 운동할 때, 산책할 때 음악을 듣거나 영상 볼 때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과 고음질을 자랑하는 에어팟 프로, 갤러시 버즈 프로, 소니 WF-1000XM4 등을 선호하고 있다

낫싱 이어1 블랙 에디션
낫싱 이어1 블랙 에디션
영국의 테크 브랜드 낫싱이 이러한 고가의 제품들과 견줄 만한 무선이어폰 낫싱 이어1(ear1) 블랙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했다. 지난 7월 첫 출시된 낫싱의 이어원은 하입비스트, 키스, 무신사 등 글로벌 패션 플랫폼에서 한정판매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제품이다. 이어원은 투명한 화이트 색상으로 제품 디자인이 유니크하고, 이어폰 성능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1213일 정식 출시한 낫싱의 이어원 블랙 에디션을 일주일간 사용해 보았다.

 

■ 힙한 미래형 투명 디자인 돋보여

블랙박스에 입체감 있는 이어1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는 고급스러운 선물포장을 연상 시킨다. 박스를 개봉하면 투명케이스에 담긴 이어1과 투명 피복선의 c타입 충전선이 들어 있다.

 

선물상자를 연상시키는 이어1 블랙 에디션 포장 모습
선물상자를 연상시키는 이어1 블랙 에디션 포장 모습
투명한 케이스 측면에 c타입 충전포트와 블루투스 페어링 단추가 있다. 무선충전도 가능한 케이스의 크기는 58.6mm x 58.6mm x 23.7mm, 갤럭시 버즈2 케이스보다 약간 크며 얇은 편이다.

네오디움 자석이 있어서 이어버드 수납이 편리하며, 뚜껑도 자석식 힌지로 열고 닫기가 좋다. 좌우 표시는 우측에 빨간 점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있다.

충전 케이스 모습
충전 케이스 모습
충전케이스의 배터리는 570mAh로 갤러시 버즈2 케이스의 배터리 용량(472mAh) 보다 크다. 10분 충전으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끈 상태로 약 8시간, ANC 켠 상태에서는 약 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케이스가 완전 충전된 상태에서는 ANC 켠 상태는 최대 24시간, 끈 상태에서는 34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 편하고 가벼운 착용감, 그 이상의 성능

낫싱 이어원의 이어버드는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타원형 모양이나 넓은 터치부분과 투명성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다. 막대 안쪽이 투명해서 내부 마이크, 자석, 기판 등이 훤하게 보인다.

투명한 이어1 이어버드 모습
투명한 이어1 이어버드 모습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이어원의 착용감은 매우 좋은 편이다. 실리콘 팁은 3개 제공되는데 중간 크기는 이어버드에 부착되어 있으며, 작은 것과 큰 것은 예쁘게 포장되어 있다.

빨간색 점이 있는 이어버드는 오른쪽, 흰색은 왼쪽에 착용하면 된다. 이압(耳壓)을 최소화한 이어버드는 4.7g의 무게로 착용하지 않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어버드의 배터리는 31mAh, 사용시간은 ANC켠 상태에서 최대 4시간, 끈 상태에서 최대 5.7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2의 최대 사용시간 면에서 살짝 아쉬운 느낌은 나지만 4시간 이상 계속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어원의 음질은 에어팟 프로나 갤럭시 버즈 프로에는 살짝 못 미치지만, 비숫한 가격대의 갤럭시 버즈2와 비교해보아도 좋은 편이다. 고음에서 약간 깨지는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균형 잡힌 저음, 중음 및 고음을 선사한다. 한마디로 담백하고 깔끔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스웨덴의 틴에이지 엔지니어링과 기술제휴를 통해 하드웨어를 미세하게 조정했다고 한다.

세 가지 마이크를 사용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도 좋은 편이다. 운전중에 ANC기능을 사용해 보니 자동차의 풍절음이 들리지 않고 조용히 음악을 감상할 수 있었다.

ANC 기능은 라이트 모드와 맥시멈 모드 그리고 주변음 허용모드가 있다.

개인적으로 라이트 모드와 맥시멈 모드 구분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지만, 주변음 허용모드로 전환하면 주변 소리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콩나물 같은 팁부분이 길어서인지, 전화통화시 또렷하게 음성을 전달했으며, 주변소리는 나지 않았다.

사용 중 이어버드를 귀에서 뺐다가 다시 착용하면, 원래 재생중이던 부분부터 자동으로 재생한다. 그리고 터치 컨트롤을 사용할 수 있는데, 팁부분을 세 번 탭하기를 하면 다음 노래, 이전 노래 선택이 되며, 탭 홀드(길게 누르기)ANC모드 여부가 실행된다. 두 번 탭하면 재생 또는 일시정지를 할 수 있으며, 볼륨조절은 위아래 슬라이드 시키면 된다.

이어1 블랙 에디션은 이어버드, 충전케이스, USB c타입 충전선, 이어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1 블랙 에디션은 이어버드, 충전케이스, USB c타입 충전선, 이어팁으로 구성되어 있다.
 

■ 전용앱

낫싱 이어원은 블루투스 5.2를 지원하고, 구글 페스트 페어링을 지원한다.

충전케이스 뚜껑을 열면 호환 가능한 안드로이드 기기들에서 팝업이 뜨며, 빠르고 쉽게 연결 할 수 있다. 처음 안드로이드 휴대폰과 블루투스 페어링시 자동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연결되는 버튼이 떠서 편리하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 5.1이상과 iOS 11이상 운영체제와 호환된다.

전용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실행시키면, 이어버드와 충전케이스의 배터리 잔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앱에서 간편하게 ANC 기능, EQ, 모션 컨트롤, 터치 컨트롤을 설정할 수 있다.

미세한 조정 기능은 없지만, 간편하고 직관적으로 만들어진 전용앱은 계속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앱의 주요 기능 캡쳐화면
전용앱의 주요 기능 캡쳐화면
 

■ 총평

간결하고, 편리함 그리고 패션성을 표방한 낫싱의 이어원 블랙 에디션은 패션피플들에게 어울리는 디자인과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기술 덕분에 괜찮은 성능과 가격으로 적극 추천한다.

디자인 ★★★★★

기능 ★★★★☆

성능 ★★★★☆

가격 ★★★★★

 

■ 제원

모델명 : 낫싱 이어1 블랙 에디션

크기 및 무게 : 이어버드 28.9mm x 21.5mm x 23.5mm / 개당 4.7g

케이스 58.6mm x 58.6mm x23.7mm / 개당 57.4g

스피커 드라이버 : 다이나믹 드라이버 11.6mm

챔버 사이즈 : 0.34cc

배터리 : 이어버드 31mAh ANC켠 상태에서 최대 4시간, 끈 상태에서 최대 5.7시간

충전케이스 570mAh, ANC켠 상태에서 최대 24시간, 끈 상태에서 최대 34시간

연결 : 블루투스 5.2지원

프로필 A2DP, AVRCP, HEP / 코덱 AAC, SBC

호환성 : 안드로이드 5.1이상, iOS 11이상

기능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지원, 환경 노이즈 캔슬링(ENC) 지원, 주변음 허용모드 지원

기타 : 무선충전(Qi) 지원, 방수 IPX4등급, 전용앱 제공

 

■ 낫싱 브랜드 소개

낫싱(Nothing)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테크 스타트업으로,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에만 매달렸던 현재의 스마트 테크놀로지 시장에서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혁신적인 제품을 일상의 새로움으로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를 넘어서 사람과 기술 사이의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제품들을 제공하여, 진정한 IoT 생태계의 완성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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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기자 ysp55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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