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감성 헤드셋, 에이수스 'ROG STRIX GO CORE Moon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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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감성 헤드셋, 에이수스 'ROG STRIX GO CORE Moonlight'
  • by 오민준
■ 문라이트 화이트, 2가지 사운드 제품과 함께

에이수스(ASUS)는 2020년 일렉트로 펑크, 2021년 문라이트 화이트 컨셉의 게이밍 기어 제품들을 선보였다.

두 컨셉 모두 기존에 출시되었던 검증된 게이밍 기어 제품에 새로운 색상과 기능을 더한 제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문라이트 화이트 컨셉이 이전 일렉트로 펑크 컨셉보다 나아진 부분 중 하나는 바로 사운드 제품이 2가지로 늘어났다는 점이다.

이전 일렉트로 펑크 컨셉에서는 헤드셋 제품만 출시되었지만, 이번에는 헤드셋과 이어폰이 함께 선보였다.

출시된 제품은 헤드셋인 ASUS ROG STRIX GO CORE Moonlight와 이어폰인 ASUS ROG STRIX CETRA II CORE Moonlight로 게이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 ASUS ROG STRIX GO CORE Moonlight

ASUS ROG STRIX GO CORE Moonlight는 이전에 살펴봤던 문라이트 화이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기존에 출시되었던 ROG STRIX GO CORE 제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만듦새가 탄탄한 ROG STRIX GO CORE는 최근 출시된 ROG 게이밍 헤드셋의 중심에 있었고, 무선, 블루투스 모델로도 출시되었다. 

이런 ROG STRIX GO CORE를 기반으로 한 ROG STRIX GO CORE Moonlight도 잘 만들어진 헤드셋이다.

ROG STRIX GO CORE Moonlight가 반가운 이유 중 하나는 국내 판매 중인 PC 헤드셋 중에서도 그 수가 적은 화이트 제품이란 점이다.

화이트 헤드셋 구매를 계획했던 게이머에게 반가운 제품이 될 ROG STRIX GO CORE Moonlight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

ROG STRIX GO CORE Moonlight는 헤드셋 본체와 마이크, 마이크 솜, 마이크 스피커 연장 Y자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다.

 

■ 세련된 미니멀 디자인 

ROG STRIX GO CORE Moonlight는 세련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전형적인 헤드셋 디자인에서 살짝 벗어나 견고함이 느껴지는 고급스러움과 소형화를 진행했다. 

화려한 RGB LED가 내장되진 않아 LED 내장 헤드셋을 찾는 게이머에게는 아쉬울 수 있으나 그만큼 깔끔함이 더해져 디자인 완성도는 향상됐다.

다른 문라이트 화이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화이트와 라이트 그레이, 실버 색상을 조합해 차분하면서도 인상적으로 만들어냈다.

이어 컵과 밴드 부분은 화이트, 이어 패드와 밴드 안쪽, 헤어 밴드 부분은 라이트 그레이, ROG 로고는 실버로 센스 있게 처리했다.

길쭉한 원형 모양의 이어 컵은 무광처리를 통해 세련됨을 더했고, 내부 인조가죽 이어 패드는 두툼해 착용했을 때 귀를 감싸며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어 패드 내부 공간은 여유가 있어서 귀에 올려놓았을 때 눌리는 불편함이 덜 하도록 신경 썼다.

이어 컵은 양쪽 모두 90도 회전이 가능해 게이머 착용하지 않고 목에 걸었을 때 이어 패드가 몸쪽으로 향하도록 만들었다.

밴드 부분은 길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만들었으며, 내부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보강해 내구성을 높였다. 

왼쪽 이어 컵에는 음량을 조절할 수 있는 레버와 마이크 사용과 음소거를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배치되어 있다.

마이크는 손쉽게 분리와 연결이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상단의 헤어 밴드 부분도 머리가 맞닿았을 때 편안하도록 쿠션을 제공하고, 인조 가죽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ROG STRIX GO CORE Moonlight는 유선 헤드셋으로 3극 3.5mm 연결 단자를 사용한다. 

무선 방식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 유선도 USB 방식이 늘어나고 있지만, 3.5mm는 오랜 시간 표준 단자로 사용되어 온 만큼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직접 측정한 무게는 237g으로 이전에 착용 경험이 있는 300g 중반대 제품과 비교해 확실히 가벼웠다.

헤드셋의 무게도 착용 후 장시간 사용할 때 영향을 주는 만큼 상대적으로 가벼운 무게는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 착용감과 오디오 품질

테스트 기간 직접 사용해보면서 착용감을 느껴봤고, 큰 불편함 없이 편안했다. 

가벼운 편이라 신체에 주는 부담이 크지 않았고, 이어 패드는 귀를 모두 덮는 오버 이어 형태로 이어 패드 안쪽으로 귀가 모두 밀폐되는 형태이기에 차음성도 높았고, 귀가 눌리지 않아 편안하다.

ROG STRIX GO CORE Moonlight의 오디오 품질은 무난한 수준이다.

소리가 큰 편은 아니라 볼륨 수준을 가장 높은 단계로 설정해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사람의 목소리, 즉 보컬이 악기 소리보다 명료하게 들리진 않았는데 게임이나 음악, 영화 감상할 때도 비슷하게 발생한 문제였다.

보컬의 소리가 좀 더 또렷했다면 좋았겠지만, 일반적인 사용에 큰 문제가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차음성 성능은 우수해서 착용 후 사용할 때는 주변 소음이 현저히 줄어 집중할 수 있었다.

붐 마이크는 주변 소음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깔끔한 오디오를 전달할 수 있어 디스 코드와 같은 음성 채팅을 할 때 분명한 의사 전달이 가능했다.

 

■ 탄탄한 기본기가 돋보이는 ROG STRIX GO CORE Moonlight

ROG STRIX GO CORE Moonlight는 가볍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깔끔하게 마감되어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게이밍 헤드셋이다.

게임을 비롯한 일상적인 작업을 할 때 두루 사용하기 적합한 성능과 품질을 제공한다.

국내 게이밍 헤드셋 중 그 수가 적은 화이트 색상이란 점에서 희소하다.

완성도 높은 화이트 게이밍 헤드셋을 찾고 있던 게이머라면 ASUS ROG STRIX GO CORE Moonlight는 정말 반가운 제품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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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준 555jura@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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