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실내 무선 네트워크 환경은 와이파이6(WiFi 6, 802.11ax)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다.
와이파이6는 기존 와이파이5보다 범위, 속도, 지연 시간 등이 모두 개선된 차세대 네트워크 표준 방식으로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이 많아지면서 본격적으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변화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 기기 시장에서 넷기어는 다양한 최신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며 변화를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이런 넷기어가 최근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AX6000 트라이밴드 메시 와이파이 새틀라이트 오르비(Orbi) RBS850을 출시했다.
새틀라이트는 무선 공유기와 함께 사용해 무선 네트워크 범위를 확장시키는 기기로 오르비 RBS850은 이번에 개별 기기로 분리 출시된 제품이다.
새틀라이트는 라우터와 함께 사용되기에 구성에 따라 다양한 모델로 출시됐는데 RBS850은 라우터 RBR850과 결합해 RBK852(RBR850 1대, RBS850 1대), RBK853(RBR850 1대, RBS850 2대)로 출시된 바 있었다.
이렇게 여러 대의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넓은 영역의 와이파이 범위 내에서 빠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다.
RBS850은 그동안 넷기어에서 출시했던 새틀라이트 중 가장 뛰어난 제품이다.
기존 제품들과 비교해 확실한 속도의 우위를 가진 제품으로 AX6000를 지원하는데 이는 1개의 2.4GHz, 2개의 5GHz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트라이밴드(tri-band) 지원과 함께 2.4GHz에서 최대 1200 Mbps, 2개의 5GHz에서 각각 2400 Mbps씩 1200+2400+2400을 합쳐 AX6000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RBS850의 크기(254x195x71mm)는 가정 내 어디에서 올려놓고 사용해도 좋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다.
디자인은 전형적으로 납작한 기존 네트워크 기기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생활 가전 기기의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졌다.
깔끔하게 심플한 디자인은 실내 어디에도 어울린다.
새틀라이트는 라우터로부터 무선 신호를 받아 네트워크 범위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며, RBS850은 기가비트를 지원하는 이더넷 포트 4개를 지원해 다른 기기와 유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다.
측면에는 라우터와 연결할 때 쉽게 할 수 있도록 싱크(Sync) 버튼을 지원한다.
단순히 무선 신호만 확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무선을 유선으로 바꿔주는 역할도 하기에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오르비 RBS850은 오르비 스마트폰 앱으로 손쉽게 설치하고 제어할 수 있다.
오르비 앱으로 설치 이외에도 속도 테스트, 네트워크 연결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네트워크 맵, 트래픽 사용량을 파악할 수 있는 트래픽 미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오르비 RBS850은 내부의 8개의 고성능 내장형 안테나를 탑재하고 있으며 동시에 여러 명의 사용자들에게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4x4 12 스트림 MU-MIMO 기능, 무선 신호를 집중해 더 멀리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해 주는 빔 포밍 플러스 기술도 지원한다.
또 강화된 보안기술인 WPA3를 지원해 안전하게 무선 인터넷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오르비 RBS850은 단독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제품으로 이번에 이렇게 별도 판매를 시작한 것은 기존 RBK52, RBK53 사용자들이 새틀라이트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르비 RBS850의 가격은 49만 원 후반대로 뛰어난 성능만큼 가격도 비싼 편이며, 넷기어는 2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
기존 오르비 RBK852를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 가운데 와이파이 속도와 범위를 확장하고 싶다면 오르비 RBS850은 유일한 선택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