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유튜브 넷플릭스, 벤큐 EW2780Q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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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유튜브 넷플릭스, 벤큐 EW2780Q로 보자
  • by 오민준
■ 컨텐츠의 시대에 더 주목할만한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모니터는 아직도 PC와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디스플레이 기기로 모니터는 더욱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다.

모니터는 대표적인 콘텐츠 재생 기기로 개인이 독점으로 보는 디스플레이로 집중력있고 몰입감있게 본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모니터로 동영상 콘텐츠의 시청도 늘어나고 있다.

지금은 많은 콘텐츠가 영상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이런 영상의 시대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그에 맞춰 제품들도 발전할 것이다.

이런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벤큐는 이미 오래전부터 영상 콘텐츠 소비, 재생에 특화된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제품군을 꾸준히 출시해왔다. 

엔터테인먼트 모니터의 특징은 단순하게 정의하긴 어렵지만 벤큐 엔터테인먼트 모니터 제품군에 나타난 특징은 시력 보호 기능, 영상 재생을 위한 기능, 쓸만한 내장 스피커 정도를 들 수 있다.

이런 엔터테인먼트 모니터의 특징을 가진 제품은 국내 제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국내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일반 모니터나 게이밍 모니터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모니터를 지향하고 있는 벤큐의 EW2780Q를 통해 여러 기능과 특징을 천천히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 제품 디자인 완성도가 수준급

그동안 벤큐의 모니터를 직접 여러 종류 사용해보면서 디자인 수준이 높다는 것을 느껴왔는데 벤큐EW2780Q를 통해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모니터 디자인이 얼마나 다르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중국에서 생산해 수입해오는 중소기업 모니터와 비교하면 벤큐 모니터는 마감이나 디자인이 훨씬 좋다. 중소기업 제품과는 비교하기 어렵고 LG전자나 삼성전자 고가 모니터와 비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벤큐 EW2780Q도 모니터 외곽의 테두리 베젤이 없는 슬림 베젤 형태로 무광택 후처리를 통해서 깔끔하게 마감했다.

군더더기가 없는 완성형 디자인으로 일부 중소기업 제품들도 이런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지만 마감 처리 상태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편이다.

뒷면도 보면 매끄러운 곡선으로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역시 중소기업 모니터에서는 보기 어려운 형태다.

베사홀은 커버 처리를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형태다.

모니터 측면 하단에는 버튼이 세로로 자리잡고 있다. 

3개의 버튼과 1개의 조그 버튼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설정과 기능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가장 아래 버튼은 전원 버튼이며, OSD 메뉴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5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는 조그 버튼, 조그 버튼 위의 2개 버튼은 사용자 지정 버튼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벤큐 EW2780Q의 스탠드는 다기능 스탠드가 아닌 상하 각도 조절만 가능한 틸트만 지원하는 일반 스탠드다.

벤큐 EW2780Q의 하단을 보면 다른 모니터보다 좌우 측면에 통풍구가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통풍구 안쪽에 내장 스피커가 배치되어 있는데 한쪽에 5W씩 총 10W 출력으로 왠만한 외장 일반 스피커와 같은 출력을 제공한다.

내장 스피커는 벤큐의 트레볼로(treVolo) 트루 사운드 시스템으로 자체 개발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벤큐는 2017년 트레볼로 S라는 스피커를 국내에 출시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기업이 스피커를 개발해 제품으로 출시했다는 점에서 그만큼 사운드에 대한 기술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단순히 스피커만 내장이 된 것이 아니라 씨네마, 팝/라이브, 다이아로그/보컬, 락/파티, 게임까지 총 5가지 사운드 모드를 제공해 좀 더 생생한 소리를 들려준다.

디스플레이 기업이 스피커, 사운드에 이렇게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건 기존에 찾아보기 어려웠던 부분이다.

실제 소리도 일반 모니터 내장 스피커와 비교해 훨씬 깔끔하고 힘있는 소리를 들려줬다.

해상력도 우수한 편이었고, 베이스도 단단해서 일반 외장 스피커 못지 않은 소리를 들려줬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따로 외장 스피커가 필요없을 정도였다. 

입출력 포트는 HDMI 2.0 포트 2개, 디스플레이포트 1개를 지원한다. 헤드셋과 연결할 수 있도록 3.5mm 포트도 제공한다.

벤큐의 트레볼로(treVolo) 트루 사운드 시스템와 함께 EW2780Q의 또다른 대표 특징인 HDRi에 대해서 알아보자. HDRi 기능은 벤큐의 독자적인 HDR 톤 재현 기술로 모니터 밝기와 그레이 스케일을 콘텐츠에 따라 잦동으로 미세하게 조정해 최적의 HDR 화면을 제공하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좀 더 편안하면서도 생생한 화면을 볼 수 있다. 

HDRi은 별도의 단축 버튼까지 전면에 배치해 특화시켰는데 일반 HDR뿐만 아니라 영화를 감상할 때 최적화 된 시네마 HDRi, 게임 진행시 설정하면 좋은 게임 HDRi을 지원한다.

벤큐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보면 색 영역에 있어 HDRi가 일반 HDR 기능보다 초록색, 푸른색 등 색영역이 좀 더 넓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샘플 이미지에서도 미세하지만 색 표현이 좀 또렷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모니터의 기본기인 화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벤큐 EW2780Q은 화질은 일반 모니터보다 한 수 위다. 광시야각 IPS 패널에 QHD해상도(2560x1440)를 지원하며, 60Hz를 지원한다.

응답속도는 5ms이며, 최대 밝기는 350칸델라로 일반적으로 250/300칸델라인 일반 모니터보다 좀 더 밝은 편이다.

HDR10과 함께 HDRi를 지원하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미세 깜빡힘 제거 기능인 플리커프리, 청색광을 차단하는 로우블루라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추가로 전면 중앙 하단에 내장된 조도 센서를 통해 주변 밝기와 색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사용자의 눈이 가장 편안한 화면을 조정하는 자동밝기조절 모드, 사용자가 눈을 쉴 수 있도록 휴식 시간을 알려주는 아이리마인더, 적녹색약자를 위한 색약 모드도 지원한다.

이들 기능은 다른 모니터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것으로 다양한 기능을 세심하게 지원하는 벤큐의 디테일을 엿볼 수 있었다. 

국내 대기업 모니터도 벤큐 EW2780Q만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은 별로 없다.

그런 점에서 EW2780Q의 다양한 기능은 일반 모니터와 게이밍 모니터로 나뉜 국내 모니터 시장의 다양성을 제공하는 좋은 제품이다.

성능과 기능, 품질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사용하기에 정말 괜찮은 모니터로 사용자가 직접 버튼을 누를 때는 최대한 적게 눌러 원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아예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자동으로 조정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벤큐는 EW2780Q을 프리미엄 엔터테인먼트 모니터라고 부르고 있는데 실제로 이렇게 부르기 충분한 완성도였다. 

모니터를 보는 시간이 길수록 모니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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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준 555jura@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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