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 유통사의 가전 시장 출사표 이유는?
PC 컴포넌트 유통사로 친숙한 에즈윈이 자체 가전 브랜드인 에즈윙을 론칭해 가전 유통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에즈윈처럼 PC 컴포넌트 제품을 취급하며 가전 제품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건 관련 업계의 주된 흐름 중 하나다.
이는 사업 범위를 좀 더 넓혀 새롭고 안정적인 수익 아이템을 얻기 위한 방법이다.
이들 업체들은 기존 사업 영역에서 쌓은 유통, 마케팅, 영업, 서비스 등의 경험을 갖고 있기에 상대적으로 사업 진입이 쉽다.
소비자에게도 안정적으로 제품을 유통해줄 믿을만한 새로운 업체가 등장한 것은 반가운 일이다.
기존 소형 가전 제품에 대한 소비자 경험은 약한 내구성, 부실한 A/S가 많았기에 자연스레 소모품 취급을 받았다.
이런 분위기가 팽배한 시장에 새로운 소형 가전 업체의 등장은 기존 업체에게 긴장 요소가 돼 발전적인 경쟁 환경을 만들 수 있고, 소비자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에즈윈은 에즈윙을 통해서 우선 간결하고 실용적인 소형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브랜드 론칭과 함께 4개 제품을 우선 선보였다.
이 중 다가올 여름에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휴대용 선풍기 모델인 'KW-MF400'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 디자인 어워드에 빛나는 심플한 외형
에즈윙 KW-MF400은 USB 방식으로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를 내장한 휴대용 선풍기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크기는 140x170x42mm, 무게는 286g으로 스마트폰보다 살짝 더 무거운 수준이다.
사각형과 원형이 조화된 간결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2020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이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2,000mAh로 최저 풍속을 기준으로 약 1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으며, 100%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모터가 소비하는 전력은 5W 수준으로 열 발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재미있는 것은 풍량 조절을 슬라이딩 방식의 스위치로 한다는 것이다. -에서 +로 옮길 때 모터의 회전수가 높아지면서 풍량이 세진다.
슬라이딩 스위치는 매우 부드러워서 매끄럽게 풍량을 원하는 수준으로 설정할 수 있다.
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선풍기의 풍량을 좌우하는 핵심 부분인 팬과 날개는 100mm 팬이며 5개의 날개를 가진 5엽 구조로 되어 있다.
팬 크기는 다른 휴대용 선풍기와 비교해 훨씬 큰 편이다.
휴대용이기에 때문에 팬이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너무 작으면 바람을 제대로 쏴줄 힘이 부족하다. 100mm 팬 정도면 바람의 세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에즈윙 KW-MF400의 특징은 바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받침대에 있다.
받침대는 최대 180도 범위 내에서 다양한 각도로 조절할 수 있어서 소비자가 원하는 각도, 형태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유연한 받침대가 있기에 휴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책상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벽걸이용으로도 쓸 수 있다.
들고 다닐 때는 아예 받침대를 본체에 바싹 붙이는 형태나 벽걸이 형태로 만들어 받침대를 손잡이처럼 들고 다녀도 된다.
그렇게 사용한 후 사무실에 들어오면 90도 이내 각도로 받침대를 세워 탁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재주꾼 휴대용 선풍기 등장
에즈윙 KW-MF400은 아주 간단한 구조이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받침대가 180도 범위 내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이동, 고정 형태 모두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
일반 손잡이가 있는 휴대용 선풍기와 충전기 겸용 받침대가 있는 기존 제품보다는 훨씬 깔끔했다.
이번 여름동안 사용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에즈윈이 보여줬던 A/S 품질이라면 무상 보증기간 동안은 서비스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으론 이번 여름 사무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만한 선풍기를 찾고 있었는데 에즈윙 KW-MF400이 딱 맞는 제품이었다.
좀 더 사용해보고 괜찮다면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해볼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