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디스플레이, 5년 뒤 출하량 7300만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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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디스플레이, 5년 뒤 출하량 7300만장 전망
2019년 70만장서 2025년 7310만장...6년새 100배 성장
연평균 113% 성장...2021년 기점 매출 급성장 전망
  • by 강필원 기자
사진=삼성전자 갤럭시폴드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5년 안에 가파르게 성장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는 2025년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100배를 넘어선 7000여만장, 연평균 성장률은 100%를 넘어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폴더블 디스플레이(OLED) 패널 생산량이 오는 2025년 7310만장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초 폴더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된 2019년 출하량 대비 100배에 달하는 수치다. 

보고서는 올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생산량을 지난해 70만장 대비 5배 늘어난 390만장으로 전망했다.

또 앞으로 5년간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옴디아는 보고서에서 "현재 높은 수준의 기계적·광학적 특성으로 인해 대량 생산이 어렵지만 휴대폰 제조사들이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제품을 늘림에 따라 점점 더 많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도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DSC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0억달러 수준인 전 세계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매출 규모는 5년 뒤인 2025년에 79억달러까지 커진다.

보고서는 아직 대부분 폴더블 디스플레이 매출이 스마트폰에서 발생하지만 2021년부터는 성장세가 뚜렷히 드러날 것으로 관측했다.

2021년에는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25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며 그 시기에 폴더블 태블릿PC, 노트북이 출시될 것으로 예단했다.

DSCC는 2019~2025년 연평균 폴더블 디스플레이 성장률(CAGR)이 113%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량 역시 옴디아와 마찬가지로 2025년 기준 7700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폴더블 스마트폰의 매출액도 덩달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2021년 폴더블 스마트폰 매출은 20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며 2025년에는 700억달러까지 급성장한다고 분석했다. 연평균성장률은 110%로 추산했다.

로스 영(Ross Young) DSCC CEO는 "지난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성과는 저조했으나 상당한 진보가 이뤄졌다“며 ”앞으로 2년 내 소비자의 우려를 줄여줄 견고한 새 폴더블 디바이스 26종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지난해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 상용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이어 올해 초에는 상하로 접는 클램셀 방식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플립’을 출시했다.

현재는 삼성전자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갤럭시폴드2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폴드는 1세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Z플립은 한층 진보한 힌지 기술을 탑재했고 100만원 초반대 출시가로 소비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3월 제51기 주총에서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방침”이라며 “Z플립'은 강력한 휴대성과 새로운 폼팩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폴더블폰 개발에 열중이다. 화웨이는 지난해 출시한 밖으로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X 후속작을, 모토로라는 레이저 폴더블폰 이후 제품을 각각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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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원 기자 yjh90815@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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