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기어 리뷰]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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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기어 리뷰]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
  • by 오민준
포터블 SSD는 가벼운 무게, 빠른 속도, 충격에 강한 내구성 등 많은 장점을 갖춘 휴대용 저장장치다. 영상이나 사진과 같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고 전송하고 싶은 전문가들에게 포터블 SSD는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고, 샌디스크는 이런 전문가들을 위한 포터블 SSD인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Sandisk Extreme Pro Portable SSD)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샌디스크는 2018년 6월에 550MB/s급 성능을 가진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를 출시했었고, 2019년 10월 이를 더 발전시킨 1,050MB/s급 성능의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프로 SSD'를 출시했다. 

새로운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는 웨스턴디지털의 NVMe SSD를 기반으로 전송속도를 더 높였고, 내부 인터페이스도 USB 3.1 Gen2를 채택해 USB 3.0(USB 3.1 Gen1)보다 2배 넓은 대역폭을 확보함으로써 최대 1050MB/s의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의 크기는 가로 57.3mm 세로 110.2mm 두께 10.2mm에 불과하다. 휴대하기 좋은 작은 크기다. 케이스 재질은 플라스틱이며, 뒷면에는 실리콘 고무 코팅이 되어 있어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실리콘 고무 코팅은 쥐었을 때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한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의 특징 중 하나는 비나 물, 먼지 등에도 견딜 수 있는 IP55의 방수•방진 등급을 갖췄다는 점이다. IP55 등급은 먼지로부터 보호되고, 모든 방향에서 낮은 압력으로 분사되는 물로부터 보호된다는 것을 나타낸다.

더불어 내부는 단조 알루미늄 본체의 러기다이즈드(ruggedized) 설계를 통해 SSD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열을 분산 시켜 드라이브가 최고 속도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졌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의 무게는 본체 기준으로 80g이며, 케이블과 연결된 상태의 무게도 95g으로 채 100g을 넘지 않아 가볍다. 휴대하기에 부담없는 수준이다.

구성품은 본체와 설명서, 그리고 USB 타입 C-C 케이블, USB 타입 C-A 케이블을 기본 제공한다. 이를 통해 PC와 맥(Mac)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저장장치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인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를 통해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를 확인해봤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 1TB에 사용된 SSD가 WD 블랙 1TB(SN750)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터페이스로 UASP를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UASP(USB Attached SCSI Protocol)는 더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을 규격으로 지원 여부에 따라 전송 속도 차이가 발생한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벤치마크 앱인 '크리스탈디스크마크'와 'ATTO디스크벤치마크'를 설치해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과는 순차적 읽기/쓰기 성능은 모두 1,000MB/s 안팎을 기록했다. 

벤치마크가 아닌 실제 윈도우 탐색기에서의 파일 복사 속도도 한번 확인해봤다. 약 17GB 용량의 단일 파일을 복사할 때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고,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의 파일을 노트북의 NVMe SSD로 복사할 때는 44초 98(약 377MB/s), 반대로 노트북 NVMe SSD에서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로 복사할 때는 32초 40(약 515MB/s)이 소요됐다.

성능 비교를 위해 샌디스크 익스트림 USB 3.0 메모리와 120GB 외장 HDD도 같은 파일 복사 테스트를 진행했다. USB 3.0 메모리에서 노트북 NVMe SSD로 복사할 때는 3분 11초 82(약 89MB/s), 노트북 NVMe SSD에서 USB 3.0 메모리로 복사할 때는 1분 19초 28(약 215MB/s)이 걸렸다. 120GB 외장 HDD는 7분 46초 57(약 36.4MB/s), 7분 42초 30초(약 36.7MB/s) 소요됐다.

실제 파일 복사 성능으로 비교하면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가 USB 3.0 메모리보다 2~4배 더 빨랐고, 120GB 외장 HDD보다는 10~14배 더 빠른 성능을 보였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는 휴대용 저장장치를 필요한 전문가들에게 딱 맞는 제품이다. 동영상의 경우 고화질로 촬영하면 초당 수백 메가바이트(MB)의 저장 공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촬영될 수십 기가바이트(GB) 파일을 빠르게 복사할 수 있는 저장장치는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와 같은 외장 SSD뿐이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포터블 SSD는 최대 1,050MB/s 속도를 가졌고, IP 55등급의 방수•방진 기능과 함께 크기도 작고 케이블까지 100g이 안 되는 초경량이기에 휴대하기도 좋다. 여기에 5년이라는 긴 제한 보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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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준 555jura@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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