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에어프라이어 대상으로 비교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에어프라이어 제품 중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5리터급 9개 제품을 선정했고, 조리성능(조리속도, 온도균일성), 소음, 코팅 내마모성, 소비전략량, 안전성 등을 '우수', '양호', '보통'으로 평가했다.
안정성에는 모든 제품이 큰 문제 없었지만, 조리속도, 온도균일성, 소음, 소비전력량 등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었다. 조리성능에 해당하는 조리 속도는 6개 제품이 '우수'평가를 받았고, 온도균일성은 7개 제품이 '우수'평가를 받았다. 소음은 5개 제품이 '우수', 코팅 내마모성은 9개 제품이 모두 '보통'을 받아 세척시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야 하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비전력량은 제품에 따라 최대 2.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대적으로 조리속도가 느린 보토코리아 CA-5L이 소비전력 186Wh로 소비전력이 낮았고, 리빙웰 YD-AF18이 416Wh로 소비전력이 가장 높았다.
용량의 경우 대부분 제품이 표기한 용량과 실제 용량과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 표기 용량보다 실제 용량이 적었다. 표기 용량과 실제 용량이 같았던 제품은 5.5리터의 리빙웰 YD-AF18뿐이었고, 롯데알미늄 LSF-809는 5.5리터에서 5리터로 표시용량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적인 평가 결과 우수를 많이 받은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 DEF-D500E, 대웅 DWAF-DM5500, 키친아트 KAFJ-560M이었다. 세 제품 모두 실용량은 5.2리터로 같았고, 이 중 소비전력은 358Wh로 대우어플라이언스 DEF-D500E이 가장 낮게 소비했다. 저렴해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대웅 DWAF-DM5500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