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아미코젠퍼시픽, 베트남 불법사업 정황 포착... "투자자-사업자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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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미코젠퍼시픽, 베트남 불법사업 정황 포착... "투자자-사업자 피해 주의"
베트남 현지 라이센스 소유 질문에 '묵묵부답'
영업 중단 후 불법사업에 대해 인지했을 가능성 높지만 사업강행
  • by 김수빈 기자
사진 = 아미코젠퍼시픽 C.I
사진 = 아미코젠퍼시픽 C.I

 

코스닥에 상장된 (주)아미코젠(대표 신용철)의 자회사인 다단계 회사 아미코젠퍼시픽이 사세확장을 이유로 진출한 베트남 지사가 현지 다단계 라이센스 없이 불법영업활동을 지속해온 정황이 포착돼 투자자-사업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산주의 국가인 베트남은 원칙적으로 다단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현지 정부로부터 라이센스 취득이 우선되어야 영업이 가능하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베트남 최대의 다단계 업체인 리엔껫비엣(Liên Kết Việt) 이란 회사의 사기사건으로 라이센스 발급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이며 이를 무시하고 라이센스 없이 영업 활동을 펼치는 것은 베트남 법 위반으로 적발되면 처벌받을 수 있다.

자체적으로 라이센스 취득이 어려워진 분위기에서 베트남 진출을 목표로 했던 아미코젠퍼시픽은 올해 2월 현지 라이센스를 보유한 업체를 찾기 시작했고 결국 "라이센스가 있다"고 주장한 김 모씨 회사의 인수를 진행했다.

아미코젠퍼시픽은 해당 회사 인수과정에 참여한 업체 관계자 김 모씨를 베트남 지역 임원으로 임명했고 이 후 국내에서 활동 중이던 다단계 업자를 베트남으로 파견해 다단계 판매, 회원 모집, 세미나 개최 등을 진행해왔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호치민에서 "베트남이 기회의 땅이다"며 사업자들은 지속해서 활동을 진행해왔지만 올 5~6월에 아미코젠퍼시픽 본사 측은 갑작스레 활동 중단 지시를 내렸다.

갑작스레 영업활동이 중단된 상황인 6월 당시 아미코젠퍼시픽 측은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화장품 수입이 미뤄지고 있을 뿐이지 베트남 사업에는 지장이 없다"고 주장했고 곧이어 7월부터 또다시 베트남 호치민서 영업이 재개됐다.

이에 본지는 동남아 시장서 화장품 유통 경험이 있는 업체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관계자는 "(화장품 수입 자체는) 수개월간 늘어질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해 의구심을 낳았다. 오히려 영업이 중단된 당시 다단계 라이센스 취득여부에 대해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아미코젠퍼시픽 측이 이에 대응을 준비했을 것 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인수 당시 아미코젠퍼시픽 측은 김 모씨의 업체가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인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업을 중단된 상황은 무언가 문제가 발생했고 업계 특성상 투자자 및 사업자들이 이미 베트남에 파견된 상황서 쉽게 발빼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도 아미코젠퍼시픽 측은 베트남 정부가 발급한 라이센스 소지 유무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으며, 만약 라이센스 소지가 되어 있지 않다면 피해는 투자자 및 사업자, 코스닥 상장사 (주)아미코젠 모두에게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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