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딸 등 부정채용"..이석채 전 KT 회장 징역 1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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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등 부정채용"..이석채 전 KT 회장 징역 1년 선고
  • by 장영신 기자

'KT 채용 비리'로 이석채 전 회장이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법원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을 비롯해서 유력인사들의 자녀나 친인척 11명을 부정한 방법으로 뽑았다고 결론냈다.

판결문에 따르면 2012년 10월 중순, 이 전 회장은 서유열 전 KT 사장에게 "김성태 의원이 우리 KT를 위하여 저렇게 열심히 돕고 있는데 딸이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보라"고 지시했다. 이 시점은 이미 2012년 하반기 공채 서류 전형까지 마친 뒤다.

지시를 받은 인재경영실장 등은 김 의원의 딸을 서류 전형 합격자로 조작한 뒤, 뒤늦게 입사 지원서를 제출받았다. 또한 인성검사 결과가 불합격이었는데도 합격으로 조작했다.

KT는 또 다른 유력인사 자녀, 친인척 10명도 비슷한 방식으로 채용했다. 이로 인해 합격해야 할 지원자들이 탈락하는 불합리가 발생했다.

재판부는 "2012년 10월쯤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의 적극적인 반대로 이 전 회장의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며 "이 전 회장이 이를 계기로 김성태 의원의 딸을 채용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즉, 김 의원 딸의 불법 채용 과정에서 KT측과 일종의 거래 관계가 성립한다고 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검찰은 이런 불법 채용을 김성태 의원과 이 전 회장 사이에 주고받은 뇌물로 보고 별도로 기소한 상태다.

이석채 전 회장의 부정채용 지시가 인정된 만큼 김성태 의원의 뇌물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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