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SM6 LPe, 기존 LPG 차량 단점 극복한 중형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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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SM6 LPe, 기존 LPG 차량 단점 극복한 중형세단
  • by 이준호
▲ 르노삼성 SM6 LPe     © 이준호

지난 3월,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누구나 LPG 차량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출시된 첫 일반 판매용 LPG 차량인 르노삼성자동차의 SM6 LPe 모델을 시승해봤다.
 

흔히 LPG 차량에 대해 '트렁크 공간이 부족하다', '가솔린 차량에 비해 힘이 딸린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SM6 LPe는 그런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 SM6 LPe 트렁크와 '도넛 탱크'     © 이준호

넉넉한 트렁크 공간
 

기존 LPG 차량의 가장 큰 단점은 트렁크 공간이었다. 긴 원통형 가스봄베가 트렁크에 설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SM6 LPe는 '도넛 탱크'라 불리는 도넛형 봄베를 기존 스페어 타이어가 위치하는 트렁크 하단에 배치돼 가스 봄베가 트렁크 공간을 침해하지 않고 트렁크 공간을 전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후방추돌시 탱크가 전방의 탑승자 쪽이 아닌, 아래로 떨어지게 설계해 안전에도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다.

 
또한, LPG 차량에 적용됐던 카뷰레터 방식이 아닌, 인젝터를 이용한 LPi(LPG 액상분사)와 자트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적용돼 최고 출력 140마력(6,000RPM)으로 기존 LPG 차량의 단점이었던 부족한 출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시승을 해보니 언덕에서도 특별히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다.

경차보다 저렴한 연료비

LPG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은 LPG 사용으로 인한 낮은 연료비다. SM6 LPe의 복합연비는 9.3km/L,SM6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는 11.4km/L로 가솔린 모델의 연비가 19% 가량 좋다. 하지만 2019년 7월 기준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486원, LPG 가격은 795원으로 LPG가 약 47% 저렴해 가솔린 모델에 비해 SM6 LPe의 연료비가 낮다. 

 
고속연비의 경우 SM6 LPe는 11.0km/L로 100km 주행시 약 7,227원의 연료비가 든다. 반면 경차인 기아 모닝의 경우 고속연비가 17.0km/L로 같은 구간 운행시 약 8741원의 연료비가 소비된다. 중형세단인 SM6 LPe의 연료비가 경차인 모닝보다 저렴한 것이다. 
 
시승을 위해 서울 시내에서 주행을 해보니 시내 주행시에는 평균 8.0km/L의 연비를 보였다.
 
▲ 르노삼성 SM6 LPe     © 이준호

디자인과 특성
 

SM6 LPe는 동일 배기량 가솔린 모델인 SM6 GDe 대비 약 150만원 저렴하게 출시됐으며, 최상급 모델에 19인치 휠이 아닌 18인치 휠이 적용되는 것을 제외하면 가솔린 모델과 내·외관 구성이 동일하다.
 
▲ 르노삼성 SM6 LPe에 적용된 퀼팅 나파가죽     © 이준호

최고등급인 RE 모델 내부에는 대쉬보드, 도어트림, 시트에 퀼팅 나파가죽이 적용돼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앞좌석에는 마사지 시트가 적용돼 장거리 운행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전자식 계기판과 S-Link     © 이준호

전자식 계기판과 태블릿 PC를 연상시키는 8.7인치 S-Link 스크린도 돋보인다. 특히, S-Link의 경우 출시 초기 각종 오류와 느린 터치 반응 등이 문제가 됐지만 지난 수년간의 보완을 통해 현재는 만족할만한 성능을 보여준다. 운전자에 따라 시트포지션 메모리, 마사지 시트, 이지 엑세스, 공조장치 설정, 오디오 설정, 무드등 설정 등을 지원한다.

 
한편, 르노삼성은 SM6, SM7 외에도 최근 국내 최초 LPG SUV 모델인 QM6 LPe를 출시하는 등 LPG 차량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LPG 차량 일반 구매가 가능해지고 'LPG차량 운전자교육' 폐지 등으로 LPG 차량 이용이 점점 편리해지는 지금, 르노삼성 LPG 모델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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