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방수 성능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호주서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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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방수 성능 허위/과장 광고 혐의로 호주서 소송
  • by 황승환

호주 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삼성이 갤럭시 스마트폰의 방수 성능에 대해 허위/과장 광고를 한 혐의로 호주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ACCC는 2016년 이후로 호주에서 판매된 대부분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수영장, 바다를 포함해 모든 유형의 물에 대해 내구성이 있는 것으로 묘사하는 광고를 300건 이상 내놓았고 이로 인해 소비자에게 오해의 소지를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담수가 아닌 물에 노출될 경우 기기 사용 또는 수명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S10의 경우 ‘해변, 수영장에서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라는 경고문구를 명시한 것은 손상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방수 성능은 호주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삼성이 이 부분에 대해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가 오도하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CCC는 벌금, 소비자 피해보상, 공식 사과, 실태 조사, 소송 비용 배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소송에 포함된 기기는 갤럭시 S10e, S10, S10 Plus, S9, S9 Plus, S8, S8 Plus, S7, S7 Edge, Note 9, Note 8, Note 7, A8, A7, A5 등 2016년부터 지금까지 호주에서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폰 거의 전부가 포함된다.

 

ACCC의 주장이 받아 들여질 경우 2018년 9월 1일 이후 위반에 대해서는 최대 1,000만 호주 달러(약 82억원) 또는 부당 수익의 3배 또는 연간 매출의 10%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2018년 9월 1일 이전 위반에 대해서는 110만 호주 달러(약 9억원)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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