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화물 배송 트럭 상용화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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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화물 배송 트럭 상용화 멀지 않았다
  • by 황승환

볼보는 자사 화물 컨테이너 운송 자율 주행차인 ‘베라(Vera)’가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항구 터미널에서 물류 센터로 화물을 운송하기 시작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현지 여객 및 물류 업체 DFDS와 협력으로 진행되는 테스트로 정해진 경로를 화물을 싣고 최고 40km/h의 속도로 이동하게 된다.


 

화물 이동용이라는 목적과 달리 날렵한 디자인의 베라는 운전석 없이 중앙 센터에서 동시에 여러 대를 컨트롤하는 방식으로 움직인다. 단거리 배송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저소음, 오염물질 배출 절감, 운송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스웨덴 스타트업 에인라이드(Einride)가 만든 무인 화물 트럭 ‘T-포드(T-Pod)’가 지난달 글로벌 물류 기업 쉥커(Schenker)와 손잡고 스웨덴 공공도로에서 화물 배송을 시작했다.

 

2017년 T-포드 프로토 타입이 공개됐을 때 독특한 외관으로 많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T-포드는 인간 운전자를 처음부터 고려하지 않은 설계로 화물 적재 공간만 있다. 운전석, 스티어링 휠, 백미러, 계기판 등 인간 운전자를 위한 것은 모두 배제됐다. 컨테이너 박스에 바퀴가 달려 움직이는 것을 상상하면 되겠다.
 



T-포드에는 여러 대의 카메라, 레이더, 라이더 센서가 장착돼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원격 조작도 되는데 1명이 T-포드 10대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최대 20톤 화물을 적재할 수 있고 200kWh 배터리는 최고 85km/h 속도로 최대 2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스웨덴 옌셰핑 산업 단지의 창고와 터미널 사이의 짧은 공공 도로를 왕복하며 화물을 배송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는데 최고 주행 속도를 5km/h로 제한했다.

자율주행 데이터 전송, 원격 조작을 위해서는 5G 통신이 필수인데 현지는 아직 5G 망이 구축되어 있지 않아 에릭슨의 도움을 받아 송신탑 2개를 세웠다.

 

T-포드가 상용화되면 더 많은 화물을 적은 비용으로 운송할 수 있고 운전자 임금도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이미 많은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쉥커 이외에도 독일 마트 체인인 리들, 스웨덴 물류 배송 기업 리터시스템을 포함해 5곳의 포춘 500대 기업과 2020년 말까지 T-포드 200대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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