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보다 작은 크기에 레이더 센서(radar-enabled sensor)를 탑재하고 물체가 움직이는 방향, 속도를 밀리미터 단위까지 인식하고 사물의 재질, 색상, 빈 공간을 구분하는 ‘프로젝트 솔리(Project Soli)’는 지난 2015년 6월 구글 I/O에서 잠깐 소개됐었다.
이 칩을 내장하면 기기에 손을 대지 않고 손가락만 움직여 미세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단순히 손을 휘젓는 수준의 제스처 컨트롤보다 훨씬 정확하고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IoT 기기에 활용한다면 과일의 색상, 크기를 구분, 분류할 수 있고 빈 맥주잔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마법 같은 프로젝트 솔리 칩이 올가을 공개되는 픽셀4에 내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얼마 전 배포된 안드로이드Q 베타3, 베타4 내부 코드에서 미디어 재생/멈춤, 곡 넘김과 관련한 새로운 방식의 제스처 컨트롤을 위한 ‘어웨어(Aware)’ 센서에 대한 내용이 XDA 개발자 포럼에 의해 노출됐다. 여기서 언급된 어웨어 센서가 솔리 칩으로 추정된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말 솔리 칩과 관련한 특허도 취득했다.
구글은 올해 새로운 구글 홈, 스마트워치, 픽셀4 등 하드웨어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솔리 칩이 들어간다면 제스처 컨트롤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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