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첫 전기차 ‘e-트론’ 부품 불량으로 미국서 자발적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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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첫 전기차 ‘e-트론’ 부품 불량으로 미국서 자발적 리콜
  • by 황승환

아우디가 자사 첫 순수 전기 SUV ‘e-트론’ 미국 판매 모델 일부가 부품 불량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다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배터리 팩과 충전 커넥터 사이 배선 그로밋 부품의 밀봉 불량이 포착됐다. 이 부품에 습기가 누적될 경우 배터리 팩 내부에 물이 스며들어 누전이나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을 결정했다. 현재 이로 인해 화재 또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배터리 이상을 알리는 경고등이 들어온 5건의 사례를 접수했다고 한다. 

 

리콜 대상인 미국 내 차량은 총 1,644대로 이 중 고객에게 인도된 차량은 540대다. 나머지는 인도 전 보관, 시승, 홍보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우디는 이 문제에 대해 고객에게 직접 연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540대의 경우 리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8월부터 리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행 중 배터리 경고등이 들어온다면 당장 운행을 멈춰야 하며 충전 등 기능 사용을 중지하고 서비스 요청을 당부했다. 리콜 전까지 다른 차량을 이용하고 싶다면 차량 렌트를 받을 수 있다.

 

인도를 기다리고 있던 고객들의 지연 우려에 대해서는 문제를 해결한 차량이 계속 출하되고 있기 때문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 e-트론은 영화 '어벤저스 엔드 게임'에서 잠시 등장했던 모델로 주행 거리 400km 이상, 0-100km/h 6.6초, 355마력의 전기 SUV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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