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화웨이 제재 일부 완화하는 90일 임시 면허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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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화웨이 제재 일부 완화하는 90일 임시 면허 발급
  • by 황승환

미 상무부가 기존 화웨이 스마트폰,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하는 사용자, 통신 사업자 대상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장비 유지/보수를 위한 미국산 제품 구입을 90일 간 임시로 허용하는 면허를 발급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비상 사태 선포와 함께 상무부는 거래 중지 기업 리스트에 가장 먼저 화웨이를 추가했고 구글, 인텔, 퀄컴 등이 거래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출하량 글로벌 2위이자 통신 장비 업계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이런 급작스런 조치는 커다란 혼란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에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화웨이 스마트폰 사용자와 화웨이 통신 장비를 사용하는 유럽 통신사업자그리고 미국 와이오밍, 오리건 같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일부 지역에서 화웨이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통신사업자도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 기존 통신망의 업데이트, 유지/보수를 위한 미국산 제품 거래를 허용되지만 새로운 제품 제조를 위한 거래는 할 수 없다. 일단 8월 19일까지 임시 면허를 이용해 제한적으로 거래할 수 있고 이후 면허 연장 여부는 불확실하다.

 

화웨이는 지난해 부품 구입에 700억 달러(약 83조 5,590억 원)를 지출했고 이 가운데 100억 달러(약 11조 9,370억 원)을 미국 기업에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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