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알렉사' 타깃 페이스북 음성비서 곧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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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알렉사' 타깃 페이스북 음성비서 곧 공개
  • by 황승환

애플 시리,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MS 코타나, 삼성 빅스비, 샤오미 샤오아이 등 쟁쟁한 IT 기업 대부분이 인공지능 음성 비서를 스마트폰,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홈 가전에 탑재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곧 인공지능 음성비서 경쟁에 참전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최근 페이스북을 퇴사한 직원 두 명의 증언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인공지능 음성 비서를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트 스피커 제작이 가능한 몇몇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오큘러스 VR 헤드셋을 포함한 하드웨어 개발 그룹 주도로 2018년부터 인공지능 음성비서 프로젝트가 시작됐으며 페이스북 AR/VR 부문 책임자이자 페이스북 어시스턴트 제품 이사인 아이라 스나이더(Ira Snyder)가 이끌고 있다고 한다. 

페이스북은 2015년 'M'이라는 인공지능 음성비서 기능을 메신저에 적용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로 지난해 폐기했다. 새로 개발하는 음성비서는 페이스북은 물론 인스타그램, 왓츠앱과 같은 자회사 서비스는 물론 오큘러스, 스마트 스피커 등 다양한 곳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음성 비서 시장 전체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 시리가 나란히 이끌고 있고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 에코가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도전이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의 전체 사용자가 26억명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제대로 만들기만 한다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거대한 운동장은 이미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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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aspen@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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