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종 이상의 잡지를 골라보는 재미 '애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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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종 이상의 잡지를 골라보는 재미 '애플 뉴스+'
  • by 황승환

한국 시간 26일 새벽 쿠퍼티노 신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가 열렸다.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애플 아케이드',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애플 TV+' 그리고 300종 이상의 잡지를 골라볼 수 있는 '애플 뉴스+'가 공개됐다. 

지난해 3월 출판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던 '텍스쳐(Texture)' 앱을 인수하면서 애플이 뉴스, 잡지 콘텐츠 서비스를 노리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 됐다. 애플 뉴스+에는 월스트리트 저널, 뉴요커, 에스콰이어, 아틀랜틱, 내셔널 지오그래픽, 맨즈 헬스, 보그 등 300종 이상의 잡지가 포함된다. 




이 모든 잡지를 따로 구독한다면 1년 동안 8,000달러(약 900만 원) 이상이 들지만 애플 뉴스+는 월 9.99달러(약 1만 1,000원)에 마음껏 골라 볼 수 있다. 애플 뉴스+를 구독하면 가족 계정에서 공유할 수 있고 각 구성원의 즐겨찾기, 개인 맞춤 설정도 가능하다.  

애플 뉴스+는 철저한 사생활 보호를 약속한다. 남들이 알면 부끄러운 잡지를 즐겨 보는 구독자를 위한 배려다. 일반적으로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은 서비스 업체 서버에서 제공하지만 애플 뉴스+는 기기 자체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애플조차 구독자가 어떤 내용을 읽는지 알 수 없고 해당 잡지사도 알 수 없다. 사용자가 보는 콘텐츠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끈질기게 보여주는 타겟 광고를 피할 수 있다. 애플 뉴스+는 아이폰, 아이패드와 같은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됐다. 모바일 기기 최고의 잡지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움직이는 커버 이미지와 같은 독특한 것도 동원했다. 

애플 뉴스+는 미국, 캐나다에서 영어, 프랑스어로 오늘부터 만나볼 수 있다. 월 9.99달러로 첫 달은 무료다. 오는 가을 호주, 영국에서 출시되고 추후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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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aspen@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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