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실수?" 중국 서버로 사용자 정보 전송된 노키아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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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실수?" 중국 서버로 사용자 정보 전송된 노키아폰
  • by 황승환
지난 21일 '노키아7 플러스' 모델이 중국 서버로 사용자 정보를 전송하고 있다고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가 주장했다.


헨릭 오스타(Henrik Austad)라는 사용자가 이상한 데이터 전송을 의심하고 확인한 결과 전화를 켜거나 화면을 깨우면 SIM 카드 번호, 전화기 식별 번호, 기지국 정보, 위치 정보 등이 'vnet.cn'으로 전송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해당 도메인은 중국 국영통신사 차이나텔레콤으로 밝혀졌다. 

노키아 스마트폰 브랜드는 HMD 글로벌이 라이선스를 소유하고 스마트폰 사업을 하고 있다. 

HMD 글로벌은 22일 성명서를 통해 중국 판매용 기기의 정품 인증 활성화 소프트웨어가 실수로 다른 국가 판매 제품에 포함됐다고 해명했다. 해당 정보는 제3자에게 공유되지 않았고 개인 식별이 불가능한 데이터라고 덧붙였다. 이미 2019년 2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패치했다는 것. 

HMD 글로벌의 다른 기기는 이런 문제가 없으며 중국 판매 모델을 제외한 모든 기기는 아마존 웹 서비스가 제공하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HMD 글로벌 서버에 저장된다고 강조했다. 

2017년 시행된 중국의 사이버 보안법은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수집한 개인 정보는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해야 하며, 해외에 저장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판매 기기 데이터는 중국 서버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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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aspen@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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