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 세계 곳곳에서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 서비스가 동시에 14시간가량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했다. 페이스북은 오늘 공식 계정을 통해 '서버 구성 변경' 때문에 발생했다면서 정상 복구를 알렸다.

페이스북은 대규모 먹통 사태가 발생하자 공식 계정을 통해 "접속 장애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다. 최대한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도 원인이 ‘디도스 공격(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추측에 대해선 일축했다. 이후 서비스 장애 원인, 정상화 일정에 대해 11시간 가까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고 해결 후에야 서버 구성 변경으로 인한 자신들의 실수임을 밝혔다. 

이번 사태로 예상하지 못했던 이득을 챙긴 곳도 있다. 비밀 메신저 텔레그램의 설립자 파벨 듀로프는 페이스북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과 맞물려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가입자가 300만 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