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주목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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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주목할 플래그십 스마트폰 5종
  • by 이상우
접고 펼치는 폴더블, 노치 없는 디자인, 5G.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주목된 스마트폰 트렌트다. 신기하거나 괴기스럽거나 완성형에 가까운 스마트폰 5종을 소개한다.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갤럭시 S10


MWC 2019에서 선보인 스마트폰은 화면을 감싸는 테두리가 사실상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대세였다. 2017년 공개된 아이폰X에서 처음 시도한 노치 디자인은 한풀 꺾였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 S10은 업계의 디자인 트렌드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은 화면 상단 노치를 없애고 대신 작은 구멍에 전면 카메라를 넣었다.
샤오미와 소니, 비보, 화웨이도 베젤리스형 미니멀리스트 디자인의 제품을 앞다퉈 공개하고 있다. 그렇다고 노치 디자인 시대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LG전자 'G8 씽큐'와 'V50 씽큐'는 노치 디자인을 채택했다.

'듀얼 스크린' LG V50 씽큐
삼성전자, 화웨이와 달리 상반기 LG전자는 폴더블폰을 출시하지 않는다. 대신 색다른 '듀얼 스크린'을 제안한다. 듀얼 스크린이란 LG V50 씽큐에 6.2인치 화면의 디스플레이가 달린 '폴더블폰' 같은 것이다. 접으면 스마트폰 케이스 기능을 펼치면 6.4인치 본체 화면과 별개로 작동되고 화면 전환도 가능한 '닌텐도 3DS' 형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위쪽 화면에는 동영상이 재생되고 아래쪽 화면에서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멀티태스킹 작업 환경이 구현된다. LG전자는 5G 모뎀과 빠른 퀄컴 스냅드래곤 855 칩이 폴더블폰과 간격을 채울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LG G8 씽큐와 마찬가지로 ToF(Time-of-Flight) 센서를 탑재해 에어모션, 정맥 같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이런 기능이 현시점에서는 듀얼 스크린이나 5G보다 '구입 이유'에 설득력이 있다.

'4K 초고해상도' 소니 엑스페리아 1


소니가 엑스페리아 브랜드의 리셋 버튼을 눌렸다. 'XZ'를 대체하는 새로운 모델 '1'은 일단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한 것처럼 보인다. 엑스페리아 1은 영화관 스크린처럼 21:9 화면비의 6.5인치 4K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3,840x1,644 해상도, HDR 리마스터링, 10비트 색조와 ITU-R BT.2020과 DCI-P3, D65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색조를 지원한다. 경쟁 제품보다 길고 픽셀 밀도도 우월하다. 넷플릭스 와이드 스크린 콘텐츠를 위아래 검은 여백 없이 즐길 수 있다. 거실에서와 똑같은 경험을 스마트폰도 재현하게 된 것이다. 소니에 따르면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 작업 환경도 고려한 설계라는 설명이다. 고해상도 오디오 지원과 후면에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도 주목된다.

'카메라가 5개' 노키아9 퓨어뷰


만약 노키아 브랜드가 다시 우리의 마음과 일상생활에 침투할 수 있다면 첫 주자는 다섯 개의 카메라가 달린 '노키아9 퓨어뷰'가 가장 유력하다. 이 새로운 699달러(약 78만 원) 짜리 스마트폰은 뒷면에 5개의 카메라를 갖춘다. 센서와 플래시까지 합쳐져 깔끔한 육각형 패턴으로 배열되어 있는 카메라 기능을 보면, '1,200만 화소 흑백(f/1.8)' '거리 측정을 위한 ToF(Time of Flight) 센서' '1,200만 화소 흑백(f/1.8)' '1,200만 화소 RGB(f/1.8)' 'LED 플래시' '1,200만 화소 흑백(f/1.8, 중앙)' 사양이다. 
노키아9 퓨어뷰는 이 5개의 카메라가 모두 동작하면서 2억 4,000만 화소의 데이터를 저장한다. 이미지는 즉각 하나의 1,200만 화소 HDR 사진(또는 대용량 RAW 사진)으로 합쳐진다. 공개된 사진 샘플을 보면 충격적이다. 모두 놀라울 정도의 색 정확도와 노출을 보여줬다.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X 

지난 몇 년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폴더플폰이 현실로 바뀌었다. 화웨이 폴더블폰 '메이트X'는 MWC 현장을 달궜다. 메이트X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다르게 밖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의 8인치 OLDEL 디스플레이를 갖춘다. 8:7.1 비율에 해상도는 2480 x 2200이다. 접었을 때 기본 외부 디스플레이는 19.5:9 화면비의 6.6인치고 해상도는 2480 x 1148이다. 후면 디스플레이는 6.38인치, 해상도는 2,480x892이다. 이 신기한 폴더블폰은 그렇지만 화면이 유리보다는 플라스틱에 가까운 느낌이며, 화면 우글거림과 반사도 심했다. 갤럭시 폴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출시 전까지 수정된 완성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 확신하지만, 이 폴더블폰은 분명 1세대다운 성장통이 있음을 보여준다. 가격은 2299유로(약 29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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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aspen@thege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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