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인스타그램’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뉴욕 타임즈가 26일(현지시간) 내부 소식을 인용해 전했다. 이르면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업데이트된다고 한다. 현재 각 서비스가 분리되어 있지만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페이스북 메신저 계정만 있어도 왓츠앱, 인스타그램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연말 기준 페이스북 메신저 사용자는 13억 명, 왓츠앱은 15억 명, 인스타그램은 8억 명 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통합되면 사용자 26억 명의 역사상 유례없는 초대형 메신저 서비스가 등장하게 된다.
페이스북은 세 가지 서비스에 종단 간 암호화(end-to-end)를 적용한다. 현재 종단 간 암호화는 왓츠앱이 기본 제공하고 페이스북 메신저에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세 서비스는 이전과 같이 독립된 앱으로 계속 남아 있게 된다.
다만, 벌써 서비스 통합에 대한 다양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입 방식부터가 다르다. 왓츠앱은 전화 번호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고 인스타그램은 익명 계정을 만들 수 있다. 페이스북은 왓츠앱, 인스타그램을 인수하면서 독립적인 운영을 약속했고 독점 우려가 나올 당시 서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런 약속은 현재 왓츠앱, 인스타그램 창업자가 페이스북에서 떠난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반대할 견제 세력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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