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비행 택시 실험 성공… "2028년 서비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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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비행 택시 실험 성공… "2028년 서비스 전망"
  • by 이상우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아우디,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 그리고 자동차 디자인 회사 이탈디자인 3사가 하늘을 나는 비행 택시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비행하는 이 비행 택시는 자동차와 드론이 결합된 형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드론 위크'에 등장한 프로토타입 비행 택시의 실험 비행은 4분의 1 크기로 축소된 모형으로 진행됐다. 3사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드론이 지상 주차장에 착륙하자 자동차가 드론 밑으로 이동한다. 승객이 타는 캡슐 부분이 자동차에서 떨어져 드론에 고정되면, 드론은 이 캡슐을 매달고 목적지로 출발한다.



아우디 구매 총괄 및 이탈디자인 CEO인 베른트 마르텐스(Dr. Bernd Martens)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하고 있다."면서 "미래에는 아이들과 노인 그리고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들이 비행 택시를 이용해 빠르게 도시 내 어디론가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가지 도로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비행 택시 성공을 확신한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공개된 실험 비행에서 오류 없이 정확한 위치에 캡슐을 놓아 주목된다. 아우디는 이르면 10년 후 실물 크기의 비행 택시 서비스를 전망한다. 이 회사는 에어버스의 온 디맨드 헬리콥터 플랫폼 붐(Voom)과 협력해 주문형 비행 서비스의 바람직한 여러 형태를 실험 중이다. 지난 3월 시작된 이른바 'Pop.Up Next' 프로젝트는 2도어 자동주행 포드(Pod)와 수직 이륙 및 착륙을 지원하는 드론 형태의 쿼드콥터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멕시코시티와 상파울루 일대 고객이 헬리콥터 비행을 예약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아우디는 헬기장과 집, 사무실 등 출발지와 도착지로 이동하는 고객 수송을 맡고 있다.

아우디는 글로벌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진행 중인 도시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의 비행 택시 프로젝트인 우버 에어와도 협력하고 있다. 헬리콥터 모양의 저니 수직 이착륙(eVOT) 비행기를 활용한다. 우버는 2023년까지 우버 에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최초 출시국은 일본, 인도, 호주, 브라질, 프랑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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