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2019년까지 인도에 오프라인 매장 5,000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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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2019년까지 인도에 오프라인 매장 5,000개 확장
  • by 황승환

인구 13억 명의 인도 시장을 향한 샤오미의 집중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각) 샤오미는 인도에서 오프라인 매장 500개를 돌파하며 단일 회사로는 최대 오프라인 매장 수로 기네스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공식 트위터에 기네스 증서 인증 사진과 함께 2019년 말까지 5,000개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할 계획을 밝혔다.

4년 전 본격적인 인도 시장 공략을 시작한 샤오미는 올해 들어 삼성을 제치고 인도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현지 소매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한 오프라인 매장 확장, 현지 맞춤형 전략 스마트폰 출시,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현지 업체 파트너십 및 투자 지원 등으로 인도 시장에서 세력을 넓혀 가고 있다. 인터넷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접근했고 그 결과 올해 인도에서 샤오미의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전체 매출의 40% 수준으로 올라섰다. 내년 말까지 50%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시장 조사 업체 카날리스의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가 29.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3.0%의 삼성을 크게 앞질렀다. 저렴한 가격, 강력한 팬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다수의 협력 업체를 통해 다양한샤오미 브랜드 제품 출시 등 샤오미는 중국에서의 성공 전략을 인도 시장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고 지금까지는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샤오미는 중국에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성, 애플에게 밀리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로 접어 들고 오포, 비보와 같은 경쟁력 있는 현지 업체의 등장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수준의 내수 시장과 수요 잠재력이 있는 인도 시장으로 발빠르게 전환한 것은 매우 적절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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