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고서, 동남아 인터넷 경제 2025년까지 3배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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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보고서, 동남아 인터넷 경제 2025년까지 3배 급성장
  • by 황승환

2018년 동남아 시장 인터넷 경제 규모는 720억 달러에 달하고 2025년이면 3배 이상 증가한 2,400억 달러(약 270조 6,00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동남아시아 인터넷 경제 보고서가 19일(현지시각) 발표됐다. 구글과 싱가포르의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이 공동 작성한 것으로 2016년부터 함께 보고서를 발표 있다.

- 2018 동남아시아 인터넷 경제 보고서

이번 보고서에서는 2016년 보고서에서 예상한 것보다 훨씬 빠르게 동남아 인터넷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당초 2,000억 달러(약 225조 5,000억원)이었던 2025년 예상치를 20% 상향 수정했다. 6억 5,000만 명이 거주하고 3억 5,000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가 있는 동남아의 잠재력은 기존 분석이 뛰어 넘고 있다. 이런 급성장은 온라인 여행 서비스, 전자 상거래, 온라인 스트리밍, 승차 공유 서비스가 이끌었다.

낮은 물가와 유명 관광지가 몰려 있는 동남아 여행을 위한 온라인 여행 서비스가 선두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여행 관련 모든 예약의 41%가 온라인으로 이루어 졌고 이는 2015년 첫 보고서의 34%보다 늘어난 수치다. 올해만 300억 달러(약 33조 8,250억원) 이상의 경제 가치를 창출했고 2025년까지 780억 달러(약 87조 9,450억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구 2억 6,000만 명으로 세계 4위인 인도네시아과 태국, 베트남 3개국만 해도 2025년까지 인터넷 경제 규모는 1,000억 달러(약 112조 7,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6년 보고서에서 동남아 인터넷 경제 시장 성장을 위한 문제점 여섯 가지를 지적한 바 있다. 지금도 이 문제들은 여전히 넘어야 할 산으로 남아 있다. 인터넷 인프라 개선, 전자 상거래에 대한 신뢰, 기술 기업의 인재 영입, 물류 네트워크 개선, 전자 결제 개선, 폭넓은 자금 확보 등이다. 이 문제를 해결해 나아간다면 동남아 인터넷 경제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고 구글의 보고서는 또 다시 수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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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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