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패스(Path). 10월 18일 서비스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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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패스(Path). 10월 18일 서비스 종료
  • by 황승환

2010년 설립해 신선한 디자인과 컬러 UI로 인기를 끌었던 소셜 네트워크 앱 ‘패스(Path)’가 2018년 10월 18일을 끝으로 사라진다. 전 페이스북 제품 매니저 데브 모린(Dave Morin)과 P2P음악 사이트 냅스터(Napster) 공동창업자 숀 패닝(Shawn Fanning),  냅스터의 맥버전 맥스터(MacSter)를 만든 더스틴 미로(Dustin Mierau)가 공동 설립한 패스는 한 때 5,000만 사용자가 이용했고 기업 가치 5억 달러(약 5,630억원)으로 평가 받았다. 페이스북을 위협할 대안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고 구글은 패스 설립 몇 달이 지나지 않아 1억 달러(약 1,125억원) 인수를 제안하기도 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던 패스는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SNS로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지금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같은 경쟁 서비스에 밀려났다. 한국에서도 패스는 제법 많은 사용자를 확보했었다. 기업 사용자와 일반 사용자를 연결하는 패스 톡(Path Talk) 앱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내용은 아니지만 패스는 카카오의 자회사다. 2015년 동남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는 350억원을 들여 패스를 인수했다. 이후 싱가포르에 본사를 세우고 패스모바일로 사명을 변경했다. 패스의 누적 적자는 수백억 원으로 불어났고 결국 패스 SNS 서비스는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10월 1일부터는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 업데이트 할 수 없고 10월 18일까지만 데이터 백업을 할 있다. 그리고 추억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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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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