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첫 번째 전기 SUV ‘EQC 400 4 Matic’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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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첫 번째 전기 SUV ‘EQC 400 4 Matic’ 공개
  • by 황승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4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 벤츠의 첫 번째 전기 SUV ‘EQC 400 4 Matic’이 공개됐다. 벤츠가 전기차 서브 브랜드 ‘EQ’의 첫 번째 모델로 2019년 출시된다. 외관은 GLC 클래스와 흡사해 보이고 전면에는 벤츠 로고가 새겨진 커다란 그릴이 자리하고 있다. 전통적인 벤츠의 디자인이라는 평이다.

차체 바닥에 384개의 배터리 셀로 구성된 리튬 이온 배터리는 80kWh 용량으로 유럽연비측정 방식(NEDC) 기준 280mile(약 450km)라는 설명이다. 전후방에 위치한 2개의 전기 모터는 408마력으로 최고 속도 180km/h, 0-100km/h 5.1초라고 한다. 가벼운 하중에서 일상적인 주행을 할 때는 전방 모터만 사용하고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할 때는 후방 모터를 사용하는 효율적인 방식을 택했다. 110kW 충전기를 사용해 40분 만에 10%였던 배터리를 9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차량 내부에는 긴 직사각형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하고 있다. 음성 제어 기능을 지원하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고 EQ 전기차 시리즈를 위해 교통량, 경사도, 제한 속도 등을 분석해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에코 어시스트 기능을 포함한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탑재했다.

충전 네크워크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포드가 함께 구축하는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아이오니티(IONITY)’의 하이-파워 차징(HPC: High-Power Charging) 스테이션이 2020년까지 유럽 전역 400곳이 들어선다. 지난해 이미 20여 곳을 설치해 시범 운영했고 올해 안으로 1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2019년까지 주요 도시, 고속도록에 29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2019년 첫 물량은 독일 브레멘 생산 라인에서 만들어지고 같은 해 중국에서도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6개 생산 라인에서도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가장 중요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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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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