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중국에 스타트업 지원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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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중국에 스타트업 지원 자회사 설립
  • by 황승환
[천안문 광장을 달리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출처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페이스북이 중국 항저우에 리엔슈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Lianshu Science & Technology)라는 자본금 3,000만 달러(약 338억원)의 스타트업 지원 자회사를 설립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4일(현지시각) 전했다. 페이스북 홍콩 지사가 100% 지분을 소유하며 현지 중소 스타트업에 대한 자문과 소액 투자를 하게 된다. 리엔슈는 중국인들이 페이스북을 부르는 명칭으로 ‘脸书’ 얼굴, 책을 뜻한다.

2009년 중국 정부가 페이스북을 차단한 이후로 저커버그는 20회 이상 중국을 방문했고 스모그 가득한 천안문 광장을 마스크 없이 뛰는 사진을 찍어 올리며 중국 정부를 향한 구애를 하고 있지만 아직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자회사 설립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2015년 상하이 사무실 개설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검열 문제와 위챗, 웨이보와 같은 현지 서비스 업체의 견제로 페이스북의 중국 서비스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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