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좋아진 합리적인" 2018년형 에이서 스위프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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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좋아진 합리적인" 2018년형 에이서 스위프트 3
  • by 이상우


에이서 스위프트 시리즈는 "가성비 좋은 컴퓨터"로 통한다. 이달 24일 '넥스트@에이서' 행사에서 공개된 2018년형 '스위프트 3'는 8세대 인텔 코어 칩이 탑재되고 8시간가량 풀HD 동영상 재생이 되는 성능의 나머지 절반이 채워졌다.



우선 2018년형 스위프트 3의 외관은 "깔끔" 한마디로 표현된다. 통 알루미늄 덩어리를 깎아 만든 유니바디 디자인이 적용되어서다. 알루미늄 재질의 메탈릭한 상판, 둥글게 라운딩된 모서리는 디자인의 통일성을 높인다.

새 스위프트 3은 최근 출시되는 1kg 이하 무게의 노트북처럼 무게에 모든 것을 올인한 모델이 아니다. 8세대 인텔 코어 i5-8250U 칩 모델의 스펙상 무게는 1.6kg이고, 두께는 1.75cm다. 대신 모바일 노트북에 없는 지포스 MX 150 칩이 활용되는 뛰어난 3D 성능과 작업 공간을 살렸다. 높은 내구성도 장점이다. 양손으로 힘을 줘도 휘어지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풀 메탈 재질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업무 처리에도 적합하다. 키보드 덱 위에서 약간 벗어난 14인치 풀HD 화면은 몰입감을 높이고 땀이 차지 않는 메탈의 케이스 표면 덕분에 뛰어난 그립감을 제공한다.



6열 키보드는 숫자 키패드가 없는 표준 레이아웃이다. 약 18mm의 키 피치를 갖는 키는 조용하면서 장문을 타이핑하는데 곧 익숙해지는 살짝 두드려도 잘 입력된다. 문서 작성을 위해 오랫동안 팜레스트에 손바닥을 올려놓아도 편안한 부드러운 표면도 좋았다. 키보드 백라이트도 지원돼 편의성에도 투자를 한 것처럼 보인다. 팜레스트 오른쪽에는 윈도우 헬로 지원 지문 센서가 있다. 윈도우 헬로에 사용자가 지문을 갖다 대면 곧바로 지문을 인식하고 자동으로 로그인해주는 개념은 극도로 단순하다. 프라이버시에 신경 쓰는 사용자에게 윈도우 헬로 지원 지문 센서는 정말 유용하다.



확장 단자를 보면 제품 왼쪽에는 HDMI 단자와 USB 타입C 단자, 2개의 USB 3.0 단자가 있고 바로 옆에 3.5mm 헤드폰 잭이 있다.



오른쪽에는 USB 2.0 단자와 SD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다. 802.11ac 무선 랜과 블루투스 4.2도 갖췄다. 파워풀한 사운드도 인상적이다. 본체 바닥 앞쪽 양옆에 내장된 스테레오 스피커는 에이서 자체 앰프 기술인 '트루하모니(TrueHarmony)'와 '돌비 오디오 프리미엄(Dolby Audio Premium)'이 지원되는 10평 내외의 공간에서도 느껴지는 여유로운 울림이다.

CPU는 인텔 코어 i5 내지 i7 칩이 탑재된다. 8세대 코어의 이 칩은 직전 세대에서 두 배 늘어난 쿼드 코어로 작동된다. 내장 GPU와 별개로 탑재되는 엔비디아 지포스 MX 150 칩이 HD 해상도에서 60프레임의 안정적인 오버워치 플레이를 기대케 한다. 메모리 용량은 최대 8GB이고, 시리얼 ATA 타입의 SSD 최대 용량은 512GB이다. 메모리는 메인보드에 납땜된 온보드 타입이다. 따로 확장이 안 된다. 8세대 코어 i5-8250U와 4GB 메모리, 128GB SSD 모델 기준 오픈마켓 가격은 71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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