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OS 탑재 첫 번째 태블릿 ‘에이서 크롬북 탭 1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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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OS 탑재 첫 번째 태블릿 ‘에이서 크롬북 탭 10’ 발표
  • by 황승환

크롬북 계열 노트북에 사용되던 크롬OS를 탑재한 첫 번째 태블릿 ‘에이서 크롬북 탭 10(Acer Chromebook Tab 10)’을 26일(현지시각) 구글이 발표했다. 저렴한 가격으로 교육 시장에서 자리를 굳히고 있는 크롬북에 이어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첫 태블릿 제품군으로 초등학생을 주 사용자로 설계됐다.

무게 약548g, 두께 9.98mm로 그리 가벼운 편은 아니다. 2048 x 1536 267ppi 해상도의 9.7인치 IPS 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삼성 크롬북 플러스에 처음 탑재됐던 OP1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안드로이드 앱, USB 타입 C, 배터리 타임을 위해 맞춤 설계된 ARM 기반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다. 이 밖에 4GB 램, 32GB 저장 공간, 마이크로SD 슬롯, 블루투스 4.1, 와이파이,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5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이 주요 사양으로 약 9시간가량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필기를 위한 배터리가 필요 없는 와콤 EMR 스타일러스가 함께 제공되고 태블릿에 삽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에이서 크롬북 탭 10은 4월 미국에서 329달러(약 35만원)에 출시되고 5월에는 유럽에서 출시된다. 교육용 태블릿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구형, 보급형 아이패드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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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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