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CEO, 매각 가능성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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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CEO, 매각 가능성 열려있다
  • by 황승환

액션캠 대중화 시대를 이끌었던 고프로(GoPro)의 시대도 끝이 오는 걸까? 고프로의 설립자이자 CEO인 닉 우드먼(Nick Woodman)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중인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10일(현지시각)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매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고프로 카르마 드론]

지난주 고프로는 드론 사업을 완전히 중단하고 전체 직원의 20%정도에 해당하는 300여명을 정리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액션캠 사업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업체에게 밀렸고 야심 차게 준비했던 카르마 드론은 출시와 함께 결함으로 전량 리콜 사태를 겪었고 DJI의 매빅 프로가 곧이어 출시되며 경쟁력을 잃었고 이후 재출시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결국 고프로는 드론 사업 중단을 선언했고 액션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최신 출시 모델 히어로6 블랙의 가격을 인하했다. 닉 우드먼 CEO는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내리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부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고프로로의 매각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돌기 시작했고 CNBC는 지난 8일 2014년 고프로의 상장 주관사였던 JP모건 체이스를 통해 매각을 위한 절차와 잠재적 구매자 물색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고프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지만 닉 우드먼 CEO가 직접 매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고프로 영상이 폭넓게 공유되고 신규 사용자를 늘릴 수 있는 파트너가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인수자로 원하고 있는 듯한 뜻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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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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