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 공장 근로자를 위한 외골격 로봇 ‘엑소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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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자동차 공장 근로자를 위한 외골격 로봇 ‘엑소베스트’
  • by 황승환


포드 자동차가 매일 상체와 고개를 들어 올려 작업을 하는 직원들을 위해 ‘엑소베스트(EksoVest)’라는 무동력 외골격 로봇을 도입한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무거운 군용 장비를 들고 움직이는 군인,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사용되던 외골격 로봇이 장시간 육체노동을 해야 하는 산업 현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근무하는 특정 직원은 하루 최대 4,600번, 연간 최대 100만 번을 상체를 젖히고 고개를 들어야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작업으로 누적되는 직원을 건강 이상과 피로를 덜어 줄기 위해 포드가 다양한 외골격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엑소 바이오닉스(Ekso Bionics)가 공동 개발했다. 엑소베스트는 성인 남녀가 착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동력 없이 5~15파운드(약 2.5~7킬로그램)의 양력을 더해줘 상체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건설 현장, 유통 센터 등의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포드 현장 작업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여러 번의 개선을 거쳐 완성했다. 현재 미국에 위치한 포드 공장 두 곳의 근로자들에게 엑소베스트를 착용하도록 했고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한다. 포드는 유럽, 남미 공장으로 엑소베스트 착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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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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