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Q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인 LG Q8을 24일 공개했다. Q시리즈는 LG의 프리미엄 라인업인 G시리즈와 V시리즈보다 저렴하지만 고급 기능을 갖춘 실속형 모델이다. 전반적인 스펙은 G5와 V20과 G6의 장점을 두루 뽑아 만들었다. 

우선 디스플레이는 5.2인치 QHD(2,560x1,440)으로 기존 G5와 비슷하다. 지문인식 기능과 IP67 등급 방진, 방수 기능이 적용됐다. 이 부분은 G6와 유사하다. V시리즈에 탑재된 세컨드 스크린이 포함된 것도 흥미롭다. 배터리 일체형 설계로 배터리 용량은 3000mAh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V20을 살짝 축소한 것에 가깝다. 사실상 G6보다는 V20의 DNA가 더 많이 가미됐다.  본체 색상은 어반 타이탄과 스윗 핑크 두 가지다. 

LG가 자랑하는 오디오, 카메라 성능은 여전히 이어졌다.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DAC로 음질을 강화했고, 전,후면 모두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로 78도, 1600만 화소 카메라와 135도,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갖췄다. 전면부는 500만 화소로 두 개의 화각을 소프트웨어로 보정해서 찍을 수 있다. 동영상 촬영시는 흔들림 보정 기능도 제공한다. 

칩셋으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이 쓰였고 32GB 내장 스토리지와 4GB의 램, 마이크로 SD슬롯을 제공한다. 크기는 148.9x71.9x7.9mm로 LG G6와 신기하게도 크기, 두께가 동일하다. 다만 무게는 146g으로 G6에 비해 17g 가볍다. 8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발매 가격은 아직 정확하지 않으나 업계에서는 60만원~70만원대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최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 A7이나 갤럭시노트 FE가 50~60만원대 가격이기 때문에 Q6 역시 60만원대로 출시되어야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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