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효과" AMD, 소비자용 CPU 점유율 2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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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젠 효과" AMD, 소비자용 CPU 점유율 25% 기록
  • by 이상우

컴퓨터 성능 측정 벤치마크 프로그램 개발사인 패스마크(Passmark)가 분기별 업데이트하는 CPU 점유율에서 AMD는 최근 25.2%까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마크가 공개한 7월 데이터에서 라이젠 효과로 AMD는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패스마크가 공개한 이 데이터는 자사 벤치마크 프로그램이 실행된 윈도우 PC의 측정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따라서 실제 판매량에 근접하는 자료다. 이에 따르면 2006년 1분기 48.4%로 인텔과 비등한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이후 AMD는 10년 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탁월한 가성비의 새 프로세서 라이젠이 출시된 올해 1분기부터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더니 최근 완연한 회복세다.

국내 소비자용 CPU 점유율에서도 AMD 상승세는 뚜렷하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가 1월부터 4개월 동안 제조사별 CPU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AMD는 직전 동기 대비 34.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13%에서 4월 24%로 지속적인 증가세다. 주문 수량도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젠이 가격대비 성능을 강점으로 보급형 PC를 찾는 일반 사용자층을 공략한 결과다.

AMD 라이젠은 보급형 5 시리즈와 고급형 7 시리즈로 나뉜다. 라이젠5는 일반 사용자층을 타깃으로 개발된 보급형 CPU이며 경쟁사 코어 i3, i5에 대응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멀티 코어의 강력한 연산 능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AMD는 기업 친화적인 기능을 갖춘 라이젠 프로 칩을 발표하면서 일반 소비자 CPU 시장을 넘어 기업 시장으로 한걸음 다가섰다. 라이젠 3 프로 1200과 라이젠 3 프로 1300 두 가지 라이젠 프로 CPU는 모두 쿼드 코어로 작동된다. 동일한 65W TDP와 2MB L2 캐시, 8MB L3 캐시를 탑재했다. 핵심적인 차이는 클록 속도다. 라이젠 3 프로 1200은 3.1GHz~3.4GHz이며, 라이젠 3 프로 1300은 3.5GHz~3.7GHz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비슷한 클록의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이 최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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