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서버용 CPU 'EPYC(에픽)' 발표… 데이터센터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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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서버용 CPU 'EPYC(에픽)' 발표… 데이터센터 공략
  • by 이상우

AMD는 20일(현지시간) 컴퓨텍스 2017에서 예고한 대로 (일반 소비자용 라이젠과 같은) ZEN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용 프로세서 'EPYC(에픽)'을 공식 발표했다. 9개의 듀얼 소켓 타입과 3가지 싱글 소켓 타입 등 총 12개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듀얼 소켓은 하나의 메인보드에 CPU를 꽂는 소켓이 2개라는 의미다. 최대 2666MHz DDR4 메모리가 지원되는 8채널 메모리 슬롯은 최대 2TB까지 확장이 되고 소비전력(TDP)는 120W에서 180W 사이다.

라이젠은 가성비가 장점이다. 에픽 역시 그렇다. 듀얼 스켓은 기본 400달러부터 시작해 최고 사양의 'EPYC 7601' 모델이 4,000달러다. 싱글 소켓은 절반의 2,000달러다. AMD는 제온 E5 v4와 비교한 슬라이드에서 EPYC 7601은 47% 더 빠르다고 밝혔다. 제온 E5 v4의 가격은 4,938달러다. 1,000달러가량 비싸다.

이 가성비의 가장 큰 핵심 요소는 메모리 기술이다. 에픽은 8코어에서 32코어 모델까지 동일한 메모리 기능과 I/O 풋프린트를 제공한다. 소켓간 병렬연결 효율성도 높였다. 싱글 소켓 대비 듀얼 소켓의 성능은 1.98배 증가한다.

에픽은 AMD가 서버 시장에 도전하는 3번째 제품이다. 서버 프로세서 성공에 필요한 필수 사항이 에코 시스템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VM웨어, 삼성전자, 레드햇 등 지원을 표명하고 나섰다. MS와 레드햇은 운영체제, 자일링스는 액셀러레이터, 삼성전자는 스토리지 분야의 핵심 파트너다. HP와 델, 레노버는 에픽 서버 제품군 제조사에 이름을 올렸다. AMD는 인공지능(AI), 병렬 효율성 향상, GPU 구성 극대화 이 3가지 키워드가 에픽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가 주요 사용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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