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프랑스를 유니콘의 나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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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프랑스를 유니콘의 나라로 만들겠다.
  • by 황승환
[사진 출처 : 텔레그라프]

파리에서 열린 비바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를 유니콘의 나라로 만들겠다는 선언과 함께 창업 지원, 해외 인재 영입, 규제 철폐 등을 약속했다고 CNBC가 15일(현지시각) 전했다.

유니콘은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부르는 말로 실제로 볼 수 없는 전설의 동물 유니콘처럼 희귀하다는 뜻이다. 최근에는 수백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 받는 우버, 에어비앤비 같은 업체가 등장하면서 10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을 뿔이 10개 달린 데카콘이라 부르고 있다.. 2016년 말 기준 경제 전문지 포춘이 집계한 유니콘 리스트에는 174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100여 개가 미국, 40여 개가 중국 기업이다. 한국은 쿠팡, 옐로모바일 2 개 업체가 포함됐고 프랑스는 차량 공유 서비스 ‘블라블라카(BlaBlaCar)’가 유일하다.

- 포춘 유니콘 스타트업 리스트

마크롱은 해외 창업자, 직원, 투자자 유치를 위한 ‘재능 비자(Talent Passport)’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속히 처리하는 특별 비자로 직계 가족도 포함되며 4년간 유효하다. 당선 직후 일부 국가 시민 입국 금지 행정 명령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던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반대의 비교되는 행보다.

국가 차원의 창업 지원금을 확대하고 관련 규제를 완화, 철폐도 함께 진행된다. 자국 내 고급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도 약속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가 가장 매력적이고 창조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국가와 정부가 구속이 아닌 함께 하는 플랫폼으로 움직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행사에 참석한 많은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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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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