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너겟을 1년간 공짜로 먹고 싶었던 미국 고등학생의 간절함이 할리우드 대스타를 뛰어넘어 트위터의 최다 리트윗 기록을 9일(현지시각) 갱신했다.미국의 고등학생 카터 윌커슨(Karter Wilkerson)은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의 치킨 너겟을 1년간 공짜로 먹으려면 몇 개의 리트윗이 필요하냐고 물었다. 웬디스는 1,800만 리트윗이라고 답했다. 이 내용을 캡처해 '#nuggsforcarter(카터에게 너겟을)'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4월 6일 올렸고 리트윗을 부탁했다. 장난 같았지만 월커슨은 진심이었다.작게 시작했던 리트윗은 미국 전역으로 번졌고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T-모바일 등의 대형 IT 업체는 물론 미드 브레이킹 베드에 출연했던 아론 폴, 팝스타 제드, CNN 앵커 등 유명인이 리트윗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350만 리트윗을 넘겼다. 이전 기록은 2014년 엘렌 드제네레스가 오스카 시상식에서 브래들리 쿠퍼, 브래드피트, 케빈 스페이시 등 할리우드 톱스타와 함께 찍은 사진이 약 343만 회 리트윗 된 것이 기록이었다.이 이벤트를 시작하기 전 윌커슨의 팔로워는 130여 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0만 명을 넘겼다. 1,800만 리트윗을 넘기지는 못했지만 웬디스는 1년간 먹을 수 있는 너겟 기프트 카드를 증정했고 그의 이름으로 자선 단체에 기부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