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페이 '체크카드'와 '송금하기'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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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페이 '체크카드'와 '송금하기' 나올까?
  • by 정보라

애플판 'N빵' 서비스가 나올지 모르겠다. 애플이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개인간 송금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IT 매체 리코드는 애플이 비자와 만나 개인간 금융에 관해 논의했다며, 서비스를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 페이를 쓰는 모습]

애플이 개인간 금융 서비스에 뛰어든다는 전망은 미국에 국한한 얘기일 수 있으나,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자. 

이해하기 쉽도록 한국의 페이류 서비스와 비교해보겠다. 애플이 내놓을 개인간 금융 서비스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닮았다. 둘 다 카드사와 손잡고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애플은 카드 수령 절차가 필요 없는 디지털 체크카드를 발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다르다. 오프라인에서 쓰려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는 실물 체크카드를 내고, 애플은 아이폰이나 애플워치에 신용카드 저장과 결제 지원 앱인 애플 페이를 쓴다는 점도 다르다. 

개인끼리 돈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비슷할 것이다. 송금시 발생할 수수료는, 애플도 한국의 페이류 서비스처럼 사용자에게 청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페이류의 장점이 공인인증서와 송금 수수료 없이 송금하기였다면, 애플 페이의 송금 서비스는 미국 은행의 느리고도 까다로운 처리 절차를 기다리지 않으면서 수수료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애플이 체크카드를 발급하고, 송금까지 한다는 소식에 반응은 다양하다. 애플 페이가 애플 기기를 쓰는 사람에 한정한 서비스이고, 부가 서비스인 만큼 새로 내놓을 금융 서비스를 전략 사업으로 밀 가능성이 낮다는 예측이 있다. 체크카드란 특성을 살려 미국의 십대를 공략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출시 시점을 올 하반기로 점칠 수 없고 언제일지 미지수란 말도 있다.

한국만큼 결제 서비스 시장이 치열한 미국에서 애플이 비집고 들어갈 수 있을지 또한 장담할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하게 예상할 수 있는 건, 애플이 이 서비스를 출시해도, 페이팔이 그랬듯 한국에 쉽게 들여오진 못할 것이란 점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애플 페이 서비스가 시작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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