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번에는 ‘쇼핑’이 먹여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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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번에는 ‘쇼핑’이 먹여 살렸다
  • by 정보라
네이버 매출의 절반 이상은 광고에서 나온다. 라인은 네이버 전체 매출에서 3분의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아래 네이버가 4월 27일 공개한 실적 자료를 보자. 네이버는 2017년 1분기 영업 수익 1조 822억 원, 영업 이익은 2,908억 원, 순이익 2,109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2017년 1분기 실적 구성과 추이]

네이버의 광고 매출은 6천 억원이 넘는다. 이는 전체 매출의 56%에 해당한다. 이중 배너와 동영상에 나오는 노출형 광고는 약 천 억원, 검색 광고는 약 5천억 원이다. 특히, 검색 광고(비즈니스 플랫폼 부문)는 네이버 전체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47%를 차지한다.

검색 광고의 실적에 대해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 강화와 상품 개선, 쇼핑 쿼리의 꾸준한 증가” 덕분에 검색 광고 매출이 전 분기보다 3.7%,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3.3% 올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2017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 중 노출형 광고 매출 추이]

[네이버 2017년 1분기 실적 자료 중 검색 광고와 쇼핑 광고 매출 추이]

네이버의 쇼핑은 검색과 네이버 판 오픈 마켓인 스토어 팜과 전문몰인 쇼핑 윈도, 결제 솔루션인 네이버 페이와 포인트로 작동한다. 기사나 블로그, 카페 등에서 발견한 상품을 초록창에서 검색하고, 검색 결과에 나온 네이버 쇼핑의 상품을 보고, 해당 상품을 네이버 페이로 결제하는 연결고리가 작동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는 ‘백화점 윈도’, ‘아웃렛 윈도’, ‘스타일 윈도’, ‘지역 명물’ 등을 운영하며 백화점과 아웃렛, 소호몰, 지역의 유명 상점 등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다. 신진 디자이너와 편의점, 소공방의 제품도 네이버 쇼핑에 섭외했다.

쇼핑과 더불어 네이버 페이도 주목할 만하다. 네이버 페이 매출은 네이버 안에서 클라우드, 기업용 서비스 등과 묶여 분류되는데 이 항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전분기보다 11.3% 성장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네이버 페이 거래액과 관련 지표의 지속적인 성장”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네이버의 클라우드 사업과 기업용 서비스인 ‘웍스’는 해당 시장에서 아직 존재감이 없다. 2017년 1분기까지 네이버는 3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라인이 상장한 2016년 3분기 이후 꾸준하다.

한성숙 신임 네이버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술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차세대 먹거리를 개발할 기반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광고 매출을 제외한 분야의 매출 추이

[라인의 2017년 1분기 실적]


[네이버 2017년 1분기 실적 발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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