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835 벤치마크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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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스냅드래곤 835 벤치마크 성능은?
  • by 이상우


퀄컴이 CES 2017에서 공개한 새로운 고성능 AP '스냅드래곤 835' 벤치마크 성능이 공개됐다. 삼성이 제조한 최초의 10나노 핀펫 공정이 적용된 스냅드래곤 835는 CPU에 '크라이요(Kryo) 280'을 GPU는 '아드레노(Adreno) 540' DSP는 '헥사곤(Hexagon) 682' ISP는 '스펙트라(Spectra) 180'을 그리고 LTE 모뎀에 'X16'이 각각 탑재된다.

821 대비 성능 향상과 줄어든 소비 전력이 특징이다. 기가 비트 LTE, VR 네이티브 DSD, 사진, 동영상 촬영 같은 부가적인 기능 향상은 스마트폰 영역을 벗어난 예를 들면 연말 윈도우10 지원을 포석에 둔 장치들이다.

벤치마크 성능은 퀄컴 레퍼런스 디자인 'QRD' 기기에서 나온 결과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안투투6.3.3과 긱벤치 4.0이 사용됐고, 성능 비교에는 삼성 갤럭시 S7 엣지(엑세노스)와 애플 아이폰 7 플러스, 화웨이 P10 플러스(기린 960), 구글 픽셀 XL(821)이 사용됐다. 긱벤치에서 측정된 스냅드래곤 835의 세부 정보는 8코어 1.90GHz다.

 


우선 안투투 결과부터 보자. 이 벤치마크는 프로세서 집약적인 작업의 우수성을 비교하는 것인데 스냅드래곤 835는 181835점을 얻어 화웨이 P10 플러스에 앞서고 애플 아이폰 7 플러스에는 못 미치는 중간 성적을 냈다.


3D 성능 결과는 달랐다. 스냅드래곤 835는 아이폰 7 플러스를 15,000점가량 앞섰고 화웨이 P10 플러스는 무려 35,000점 앞서는 놀라운 성능을 기록했다. 가장 빠른 3D 속도를 기록하며 최신 AP의 자존심을 지켰다. 물론, 이 놀라운 속도를 경험할 게임이 아직 없다. 약간의 논쟁거리는 있겠지만 미래를 위한 투자는 항상 옳다.

 


긱벤치4에서 측정한 싱글 코어(일상적인 작업에서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는지 측정)와 멀티 코어(사진, 비디오 같은 데이터 처리가 많은 작업) 성능은 각각 다르게 나왔다. 싱글 코어는 대부분의 작업에서 훨씬 더 중요하다. 스냅드래곤 835는 기린 960은 앞섰으나 애플 A10 퓨전 칩을 따라잡는 데는 역부족이다. CPU 외적인 요소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애플은 싱글 코어 성능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빠른 메모리를 포함한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되지 않는 고성능 구성 요소가 작동한다.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iOS)를 통합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아이폰이 유리하다. 다행히 멀티 코어 성능에서 스냅드래곤 835는 기린 960을 조금 앞서고 애플 A10 퓨전 칩보다 750점 정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 탑재 스마트폰 중 소비자가 가장 빨리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은 3월 29일 공개되는 삼성 갤럭시 S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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