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의 귀환 '블랙베리 키원'… 4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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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의 귀환 '블랙베리 키원'… 4월 출시
  • by 이상우

쿼티 키보드 명가 블랙베리의 귀환이다. TCL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MWC 2017에서 '블랙베리 키원(BlackBerry KEYone)'을 발표하고 오는 4월 미국과 유럽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블랙베리와 체결한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TCL이 출시한 첫 블랙베리 스마트폰이다.

내충격성과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된 4.5인치 디스플레이는 3:2 화면비에 해상도는 1620 x 1080이다. 이 어색한 해상도는 물리 쿼티 키보드와 결합하면 5.5인치 올터치 스마트폰보다 유용한 터이핑 공간이 제공된다는 것이 TCL의 설명이다.

전세계 스마트폰 중 거의 유일한 물리 쿼티 키보드는 블랙베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쿼티 키보드는 'I'를 눌러 받은 편지함을 보거나 'M'을 눌러 지도 앱이 실행되는 등 최대 52개의 바로가기 설정이 가능하다. 보안을 위해 키보드 스페이스 바에 내장된 지문센서 보안을 제공한다. TCL은 DTEK을 내장해 보안 기능도 향상시켰다. 타인이 사용자 카메라에 접속해 사진, 동영상을 촬영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연락처에 접근하는 경우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중간급 사양의 퀄컴 스냅드래곤 625가 탑재됐고, 저장 용량은 32GB(마이크로SD 확장 가능)이다. 카메라는 후면이 1,200만 화소, 전면은 800만 화소이며 배터리 용량은 3,505mAh이다. 퀄컴 퀵차지 3.0이 적용된 이 배터리는 36분 만에 최대 50% 충전이 가능하다. 크기와 무게는 149.3 × 72.5 × 9.4㎜, 180g이다. 운영체제는 구글 안드로이드 7.1(누가)이다. 블랙베리 키원은 4월부터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가격은 미국은 550달러, 유럽은 600유로, 영국에서는 500파운드로 예정돼 있다. 한편, 홍콩에 본사를 둔 TCL은 세계적으로 9개 연구개발센터를 두고 있으며 현재 TCL·알카텔·블랙베리 3개 브랜드를 거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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