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캐릭터와 살고 싶다면...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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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캐릭터와 살고 싶다면... 바로 이것
  • by 황승환

현실에는 절대 존재하지 않을… 아니 존재할지 모르지만 절대 만날 수 없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살아 보고 싶다는 덕스러운 소원을 들어 줄 제품이 등장했다. 이미 짐작했겠지만 역시나 일본에서 만들었다.

작은 캐릭터를 투명한 병에 담아 놓은 듯한 이것의 이름은 ‘게이트박스(Gatebox)’라는 제품이다. 작은 빔프로젝터로 캐릭터를 투사해 보여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문자도 주고받을 수 있다. 인공지능을 탑재 대화를 할 수 있고 전면의 카메라로 주인 얼굴을 알아보는 센스도 발휘한다. 주인의 생활 패턴에 맞춰 옷을 갈아 입고 같이 커피도 마시며 달달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아침이면 잠을 깨워주고 저녁에 지쳐 퇴근하고 들어오면 따뜻한 위로의 말도 해준다. 늦는다고 문자를 보낼 경우 앙탈을 부리거나 토라질 수 있다고 하니 조심해야 한다. 

52cm 높이에 무게는 5kg이다. 앞에서 보면 원통처럼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커피 머신처럼 생겼다. 1280 x 720p 프로젝터를 탑재하고 2D 캐릭터를 그려낸다. 스테레오 스피커, 카메라, 마이크, 동작 인식 센서, 습도 센서, 조도 센서 등을 탑재하고 있다. 와이파이로 연결된 다른 가전 제품을 조작할 수도 있다. 퇴근 시간에 맞춰 불을 미리 켜고 기다리거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자동으로 제습기를 켜기도 한다. 

안드로이드, iOS를 지원한다. HDMI 포트가 있어 그녀를 컴퓨터 모니터로 불러올 수도 있다. 도도하게도 그냥 불러서는 대답을 하지 않는다. 직접 G라고 새겨진 터치 버튼을 눌러야 비로소 대화를 할 수 있다.  

2017년 1월 31일까지 300대 한정 우선 예약 주문을 받는다. 2017년 12월부터 순서대로 배송된다. 가격은 298,000엔(약 300만원)이다.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살고 싶다.' 이 제품을 개발한 이유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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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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