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속을 뻔한 중국산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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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에어팟? 속을 뻔한 중국산 블루투스 이어폰
  • by 황승환

언제나 그랬듯 이번에도 중국에서 나왔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오묘한 디자인을 카피한 블루투스 이어폰 ‘과분 7 TWS(果粉 7 TWS)’이라는 제품이다. 10월 중 출시라던 에어팟은 연내 출시도 불투명한 상태다. 덕분에 에어팟이 공식 출시되지 않은 상태로 카피 제품이 먼저 나오는 이상한 모양새가 됐다.

면봉, 콩나물을 귀에 꽂은 것 같다는 비아냥의 에어팟 감성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일반 이어폰에서 줄만 잘라낸 듯한 애매한 디자인과 화이트 색상까지 비슷하다. 아래 부분에는 충전 단자 때문인지 반짝이는 금속 재질로 마감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이어폰에는 페어링, 전화 수신 등의 조작을 위한 작은 버튼과 로고가 있다. 헤드 부분이 조금 다르게 생겼지만 귀에 착용하고 있을 때는 영락없는 에어팟으로 가장할 수 있다.

 충전과 보관을 겸하는 케이스는 에어팟 케이스와 달리 상단이 투명하게 되어 있다.

애플 에어팟이 아니었다면 이상하게 생긴 평범한 사양의 블루투스 이어폰일 이 제품은 60mAh 내장 배터리는 약 4~5시간 정도 음악을 듣거나 전화 통화를 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의 용량은 400mAh다.

에어팟이 공개된 아이폰 7 발표 이벤트를 앞두고 중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등장한 제품이었고 성공적으로 모금을 마치고 지난 주 정식 판매가 시작됐다. 가격은 299위안(약 51,000원)이다. 참고로 애플 에어팟의 가격은 21만 9,000원이다. 1/4의 가격으로 에어팟을 감성을 미리 경험하고 싶다면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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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환 dv@xeni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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