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와 함께 고사양 VR 헤드셋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HTC 바이브에 장착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곧 출시됩니다. 

HTC가 만든 것이 아니라 써드 파티 업체가 만든 것으로 ‘TPCAST’라고 합니다. 헤드 밴드 상단에 장착하는 방식인데요. 주변 기기 개발을 위한 호환 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무선인 만큼 가장 걱정되는 것은 ‘딜레이’입니다. 지금도 일부 콘텐츠는 미묘한 시차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하는데요. TPCAST는 눈에 띄는 차이가 없을 거라는 설명입니다.

머리 뒤쪽에 있는 배터리로 약 한 시간 반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VR 콘텐츠 특성상 오래 사용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당한 수준인듯 합니다. 

지난 금요일 중국 바이브 사이트에서 예약을 시작했습니다. 물량 문제로 하나씩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초기 물량은 이미 매진됐고 다음 달 추가 예약이 시작됩니다.) 가격은 1,499위안(약 25만원)으로 내년 1분기 중으로 출시됩니다.

최근 HP, MSI 등이 출시하고 있는 VR헤드셋을 위한 백팩 PC와 함께 사용한다면 밖에서도 완벽한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을테니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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