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미디어패드 M3’ 공개, 기린 950 탑재 8.4인치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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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미디어패드 M3’ 공개, 기린 950 탑재 8.4인치 태블릿
  • by 이상우
중국 화웨이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안드로이드 태블릿PC ‘미디어패드 M3’와 스마트폰 ‘노바’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ARM IP를 라이선스 해 화웨이가 직접 제조한 기린 950 프로세서가 탑재된 미디어패드 M3는 8.4인치 2K 해상도(2,560 × 1,600) 화면과 하만카돈과 제휴한 오디오 시스템을 통한 높은 처리 속도와 오디오 품질이 특징입니다. 우선 성능적인 측면에서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기린 950 프로세서 탑재가 눈길을 끕니다. 기린 950은 ARM의 고성능 IP 라이선스로 퀄컴 스냅드래곤 800 시리즈나 애플 A 시리즈에 견줄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화웨이 측 주장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ARM이 지난해 발표한 고성능 코어텍스-A72와 코어텍스-A53 구성의 빅리틀 SoC이고 GPU는 말리-T880, 메모리는 4GB, 저장 공간은 32GB와 64GB 두 가지입니다. 4GB 메모리와 32GB 저장 공간, 와이파이 모델 기준 가격은 349유로(약 43만 원)입니다.

8.4인치 화면도 최상급입니다. 2,560 × 1,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이 디스플레이는 16:10 화면 비율로 동영상 같은 콘텐츠 감상에 좋습니다.

그리고 전면 아래쪽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된 홈 버튼이 있는데요. 단순히 잠금 화면 해제 기능만 하는 게 아닙니다. 이 버튼을 짧게 누르면 앞 페이지로 길게 누르면 홈 화면으로 이동하고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슬쩍하면 작업 관리자가 실행됩니다. 두께는 7.3mm, 무게는 310g이고 카메라는 전후면 모두 800만 화소입니다. 5,100mAh 용량의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동영상 재생 기준 11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오디오 품질 개선을 위해 하만카돈과 협업을 했다고 했는데요. 하만 산하 브랜드 'AKG'가 미디어패드 M3에 최적화된 이어폰 ’H300'을 제작, 번들 됩니다. 미디어패드 M3는 9월 26일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화웨이는 이 자리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노바’ 시리즈와 새로운 색상이 추가된 ‘P9’도 살짝 언급했습니다. 노바와 노바 플러스로 구성된 노바 시리즈는 14나노 제조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와 3GB 메모리, 32GB 저장 공간이 제공됩니다. 보급형인데도 편의 기능이 제법입니다. 3D 지문인식 센서을 넣어 360도 어느 각도에서나 손가락 지문 인식 및 잠금 해제가 가능합니다. 이것은 윈도우 투인원 PC 메이트북에도 탑재된 것입니다.

또한 노바 시리즈에는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DTS 헤드폰 XTM 기술이 적용돼 실감 나는 3D 홈시어터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화소 그리고 배터리 용량인데요. 노바는 5인치 풀HD 화면에 배터리 용량은 3,020mAh이고 후면 카메라의 화소는 1200만입니다. 노바 플러스는 1600만 화소 카메라와 5.5인치 풀HD 화면 그리고 3,340mAh 용량의 배터리가 제공됩니다. 노바는 399유로(약 50만 원), 노바 플러스는 429(약 54만 원) 유로이며 10월부터 판매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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