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 64GB 팔면 애플은 10만원 더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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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 64GB 팔면 애플은 10만원 더 번다
  • by 이주형


애플은 많은 여론의 뭇매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이폰의 모델별 용량을 꿋꿋이 16GB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16GB 모델이 기본 모델로 된 것은 무려 2009년에 발표된 아이폰 3GS부터인데요. 그나마 2014년에 출시된 아이폰 6부터 100달러 더 비싼 상위 모델을 32GB에서 64GB로 올렸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아이폰 SE도 16/64GB 용량으로 출시되는데요. 왜 애플은 16GB 모델을 꾸준히 고수하는 걸까요?

여러분이 예상하셨듯이, 돈입니다. IT 산업 전문 분석 업체인 IHS 테크놀러지의 분석가인 웨인 램(Wayne Lam)에 따르면, 소비자가 16GB 대신 64GB 아이폰을 선택하면 애플은 무려 88달러(약 10만 원)를 더 벌게 된다고 합니다. 애플은 64GB 아이폰을 16GB 모델보다 100달러(약 117,000원) 더 비싸게 팔지만 64GB 플래시 메모리의 부품 가격이 16GB보다 고작 12달러(약 14,000원) 정도 더 비싸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애플은 iOS 기기에서 이러한 용량 가격 차를 이용해 높은 이윤을 남긴다고 램은 설명했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추정치이고, 64GB 모델로 올라오면서 알려지지 않은 추가 단가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애플의 CEO인 팀 쿡도 지난해에 “분석가들이 내놓은 소위 단가 추정은 현실과 매우 다르다. 실제에 근접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나 64GB 아이폰을 통해 애플이 벌어들이는 돈이 훨씬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이폰을 쾌적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64GB 정도는 구매해야 한다는 사실만큼은 변하지 않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죠. [리뷰전문 유튜브 채널 더기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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