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어 추천 투인원 PC 5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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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기어 추천 투인원 PC 5종
  • by 이상우
더기어는 신학기를 맞이해서 노트북을 추천하기로 했다. 세 번째는 투인원 노트북이다. 투인원은 평소에는 태블릿으로, 업무를 볼 때는 키보드를 붙여서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을 뜻한다. 작년까지는 생소했던 투인원이 이제 다양하게 시장에 나와 있다. 투인원들을 모아 비교해 보자. 

 

1.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 4


강점 : 디스플레이, 디자인
약점 : 확장포트 부족, 액세서리의 비싼 가격
가격 : 119만원부터

모든 것이 더 좋아졌다. 서피스 프로 3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발열과 팬 소음을 잡기 위해 하드웨어를 최적화하는 데 주력했다. 인텔 6세대 코어 m3, i5, i7을 탑재했다. 태블릿PC로서 중요한 판단 기준 가운데 하나는 배터리 지속 시간이다. 서피스 프로 3와 같은 9시간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기준이 달라졌다. 서피스 프로 3은 웹서핑을 기준으로 했는데 서피스 프로 4는 동영상 재생이 기준이다. 웹서핑을 하면 이보다 더 오래 쓸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고 이것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겠지만. 

서피스 프로 4 화면 크기는 전작보다 0.2인치 커진 12.3인치다. 제품 크기는 그대로 두되, 베젤의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화면 크기를 늘렸다. 칭찬받아 마땅하다. 10점 멀티 터치를 지원한다. 서피스 프로 4를 노트북 또는 태블릿 PC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킥 스탠드는 더 똑똑해졌다. 최소 25도에서 최대 150도 각도로 자유자재로 펼쳐진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노트북으로 사용하거나 침대에 누워서는 태블릿PC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따로 사야 하는 타입 커버는 타자 경험을 높이는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키 간격을 넓혀 일반 노트북 수준의 키감을 제공한다. 트랙 패드 크기 또한 40% 커졌다. 만년필을 쓰는 듯한 필기감의 서피스 펜은 마그네틱 방식으로 바꿔 본체에 단단하게 고정되고 AAA 1개를 넣으면 교체 없이 1년 이상 쓸 수 있다. 서피스 프로 3과는 달리 교체 가능한 펜 팁 키트도 함께 제공된다. 아래 소개 제품은 m3, 128GB 모델이다. 

참고 링크 : 서피스 프로 4, 윈도우 10의 완성





 

2.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믹스 700


강점 : 키보드 기본 제공, 더 유연한 힌지 
약점 : 부착력이 약함, 배터리
가격 : 119만원부터

서피스 프로 4는 분명 뛰어나지만 가격을 보고 마음을 접은 사람들에게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믹스 700은 좋은 선택이다. 서피스 프로 4와 쌍둥이처럼 완벽하게 닮은 디자인에 같은 가격인데 성능은 더 좋아서다. 게다가 키보드가 기본 제공이다. 요가 태블릿PC에 먼저 쓰였던 듀얼 체인 밴드 힌지를 채용해 디스플레이를 지지하는 형태다. 힌지의 자율성과 견고함은 서피스 프로 4를 앞선다. 거의 모든 각도로 열릴 수 있어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이동 중에는 힌지를 닫고 태블릿PC처럼 쓸 수 있고, 책상 위에 둘 때는 힌지를 열고 노트북으로 쓰면 된다. 또한 뒤로 더 젖혀지므로 스탠드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경쟁력은 키보드다. 이 또한 서피스 프로 4의 타입 커버를 빼닯았는데 키 크기는 약간 작은 반면 키 끼리의 공간은 더 넓어 타이핑 경험에서 서피스 프로 4를 앞선다. 자기 부착 방식으로 본체와 연결되는 접착력이 약한 게 흠이라면 흠이다.   
풀 사이즈 USB 단자와 마이크로 HDMI 단자를 탑재했고, 레노버에 따르면 평균적인 사용 시 배터리 지속 시간은 9시간이다. 두께는 약 89mm에 무게는 약 780g으로 휴대가 용이하다. 인텔 6세대 코어 m5 프로세서와 256GB 저장 공간이 제공되며 메모리는 8GB로 넉넉한 편이다. 가격은 키보드를 포함해 119만 원이며 스타일러스 펜은 별도다. 

참고 링크 :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믹스 700 리뷰, 서피스의 쌍둥이가 나타났다​





 

3. HP 파빌리온 X2(모델명, 10-N131TU)


강점 : 무게, 가격 
약점 : 아톰 프로세서, 해상도
가격 : 43만원부터

10.1인치 투인원으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스탠드를 결합/분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프로세서는 이 목록의 제품들 중에서 떨어지는 인텔 아톰 체리트레일 x5-Z8300이다. 프로세서 성능이 낮은 만큼 가격도 가장 저렴하다. 43만 원대다. 서피스 프로 4에 비하면 한 번에 많은 것을 처리할 수 없지만 투인원 PC의 장점은 온전히 갖췄기에 이 목록에 올렸다. 비록 아톰 프로세서이지만 동영상 재생, 간단한 사진 편집, 문서 작성 그리고 웹서핑과 같은 일반적인 용도로 쓰기에 충분한 성능이다. 소비 전력이 작아 한 번 충전으로 약 10시간 이상 쓸 수 있고 그만큼 발열도 적으니 냉각팬이 없는 팬리스 설계를 했다. 소음이 없다. 

저장 공간은 64GB이며 윈도우 10이 운영체제로 설치되어 있다. 메모리는 2GB가 탑재된다. SD 카드 리더와 2개의 USB 3.0 단자, HDMI 단자를 제공한다. 포함된 키보드에는 멀티 터치 트랙패드와 풀 사이즈 키 디자인이 적용됐다. IPS 디스플레이 패널을 쓴 화면은 어느 각도에서 봐도 왜곡이 적고 선명하다. 키보드와 결합하면 혁신적인 힌지 덕분에 다양한 형태로 변신을 한다. 노트북은 물론 키보드를 뒤로 돌리면 스탠드 모드가 되는데 동영상 감상에 안성맞춤이다. 텐트 모드도 당연히 된다. 완전하게 뒤로 젖히면 패드 모드로 변신한다. 두께는 1.68cm, 무게는 586g으로 자주 들고 다녀도 부담이 적다. 1280x800 해상도와 2GB 메모리는 가격에서 오는 분명한 이 제품의 약점이다. 





 

4. 에이수스 비보북 플립(모델명, TP301UA-C4104T)


강점 : 다양한 스탠드 모드,  USB타입 C포트
약점 : 해상도, 배터리 시간
가격 : 129만원부터

에이수스 비보북 필립 역시 일반 노트북형 투인원 PC로 적당한 사양에 멋진 스타일을 가진 제품이다. 인텔 6세대 코어 i5-6200U 프로세서와 8GB 메모리, 256GB 저장 공간이 기본 사양이다. 키보드 독에서 분리되는 13.3인치 디스플레이는 풀 HD 해상도와 10점 멀티 터치 기술이 적용됐다. 키보드를 결합한 상태에서 두께는 약 1.99cm, 무게는 약 1.5kg이다. 엷은 금색과 비슷한 디자인 색상은 이 목록의 다른 제품들과 구분되는 독특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격은 129만 원으로 여기 소개하는 제품 중에서는 높은 편이지만, 그래도 키보드가 옵션인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피스 프로 4에 비하면 30만원 이상 더 저렴하다.
마이크로 HDMI 단자, USB 3.0 단자도 2개 있으므로 연결 부분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없다. USB 타입C와 USB 2.0 단자도 하나씩 있다. 13.3인치 디스플레이는 일반적인 용도로는 충분하다. 해상도는 풀 HD다. 에이수스에 따르면 배터리는 8시간 사용이 가능하므로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정도 사용 가능한 수준이다. 태블릿(화면)을 접는 각도와 방향에 따라 태블릿 모드, 텐트 모드, 스탠드 모드 등 4가지 모드로 변신된다. 





 

5. 삼성 갤럭시탭 프로 S


강점 : 가벼운 무게,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
약점 : 두 가지 각도만 지원하는 힌지, 부족한 확장 포트
가격 : 129만원부터

애플 아이패드 프로 스타일이 탐 나나 윈도우 세계를 벗어나기 두렵다면 이 제품을 적극 추천한다. 디자인은 아이패드 프로와 매우 흡사하며, 인텔 6세대 코어 m 프로세서를 탑재해 얇고 팬이 없다.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가 있으며, 윈도우 10 홈 버전이 구동된다. 이 목록의 다른 윈도우 투인원 PC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삼성은 탭프로 S에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는 12인치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쉽게도 성능이 정말 뛰어난지는 확인하지 못 했다. 이 디스플레이의 화면 비율은 3대 2(해상도 2160×1440)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웹셔핑이나 동영상 감상은 물론 문서 작성 시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정보가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비율은 DSLR 카메라의 기본 사진 비율과 동일하다. 본래 비율 그대로 감상하고 편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는 갤럭시탭 프로 S를 더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S6 이후의 스마트폰을 갤럭시탭 프로 S의 키보드 모서리 부분에 살짝 가져가면 스마트폰의 지문 인식을 이용해  윈도우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자동으로 스마트폰을 공유기 삼아 인터넷에 연결해 준다. 이 제품을 업무에 활용하고 싶은 사람들은 함께 제공되는 키보드를 이용하자. 얇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하고 제품을 보호하는 덮개 역할을 겸한다. 또한, 힌지가 적용돼 상황에 따라 두 가지 각도로 변화한다. 그런데 익히 알고 있듯이 삼성은 첫 번째 버전의 단점을 보완한 훌륭한 두 번째 버전을 내놓기로 유명하다. 내년에 이보다 훨씬 발전한 갤럭시탭 프로 S2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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