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쇼의 판교통신] 이 주의 3가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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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쇼의 판교통신] 이 주의 3가지 소식
  • by 정보라

 

한 주간 판교에서 가장 떠들썩했던 얘기들을 정리했다. 여러분들이 가진 판교 소식이 있다면 다음 메일로 보내주기 바란다. borashow@thegear.co.kr
이번 주 판교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이번 주는 실적 발표 얘기가 가장 시끄러웠다. 

 

카카오 “로엔 실적 포함하면 연 매출 1조 원 넘어”



카카오가 2015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카카오톡 사용자 수가 2013년 3분기부터 정체인데다 올해 들어 게임 매출이 부진하여 썩 좋은 성적표를 내지 못했다. 2015년 4분기 매출은 2417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3억 원이 줄었다. 게임 매출은 570억 원으로 3분기보다 563억 원 늘었으나 1년 전 같은 기간 매출액에서 113억 원이 줄었다. 오프라인 산업을 온라인 서비스화 한다는 O2O는 매출원으로서 윤곽을 드러내기 전이어서 앞으로 상황이 더 나아질지 장담하기 어렵다. 네이버가 연매출 3조 원, 해외 매출 1조 원을 기록한 상황과 대조적이다.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느껴서일까. 최세훈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로엔의 실적을 합하면 연 매출이 1조3천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로엔은 해마다 연 매출 25%, 영업이익 28%씩 성장하는데 2015년 매출은 3576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634억 원을 기록했다.


 

SK플래닛X11번가 합병, 판교 이사는 아직




SK플래닛이 2월 1일을 기해 11번가를 운영하는 커머스플래닛과 합병했다. 자회사와 모회사의 합병이지만, 규모로 따지면 이번 합병은 꽤 크다. SK플래닛 직원 2천3백 명과 커머스플래닛 직원 7백 명을 더해 SK플래닛은 3천 명 규모의 회사가 된다. 이도 잠시 SK플래닛은 회사를 분할한다. 앞서 1월 21일 티맵 사업부와 티스토어 사업부를 각각 ‘에스케이플랫폼주식회사’(가칭)와 ‘원스토어주식회사’(가칭)으로 3월 1일 분할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회사를 분할하면 직원 수는 커머스플래닛과 합병하기 전과 같은 2천3백 명 수준이 된다. SK플래닛은 합병 후에도 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11번가의 사옥을 유지할 계획이다. 11번가가 판교로 이사오는지에 대해선 포커스뉴스를 통해 “비용과 시간 때문에 아직은 무리”라고 말했다.

한편 SK플래닛은 월트디즈니사와 합작으로 설립한 자회사 ‘텔레비전미디어코리아’도 떨구어 내는데 보유 지분 51%을 월트디즈니사에 매각했다.


 

1년 전보다 주가 떨어진 카카오, 위메이드는 적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가 2015년 매출 1266억 원, 영업손실 117억 원, 당기 순손실 124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손실은 2014년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하면서 위메이드가 보유한 카카오 지분의 가치가 주당 16만3천 원대로 올랐다가 2015년 10월 12만7천 원 대로 하락하면서 금융자산의 가치가 발생했다. 이에 위메이드는 2015년 4분기에 영업이익 12억 원을 기록했음에도 1132억 원 적자, 2015년은 1243억 원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실적 발표를 하던 2월 1일 위메이드는 개발 조직을 분사하여 모바일 게임 개발 전문 자회사 3곳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위메이드넥스트 ‘미르의 전설’의 모바일 판 게임을, 보이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RPG, 위메이드플러스는 RPG 요소를 가미한 모바일 낚시 게임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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